2013년 05월 19일 월출산(809m) : 전남 영암군 군서면.

 

산행코스 : 월출산 천황사주차장 - 관리사무소 - 천황교 - 바람폭포 - 구름다리 갈림길 - 통천문

천황봉 정상(점심) - 통천문 - 사자봉 - 구름다리 - 천황사 - 조각공원 - 주차장산완료.

행시작 : 천황사지구 주차장 : 11시 49분 출발.

하산완료 : 천황사지구 주차장 : 16시 28분. (4시간 39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7 : 48  성서 홈플러스 출발.

11 : 49  월출산 천황사지구 주차장 도.

12 : 33  바람폭포.

13 : 18  구름다리 갈림길.

13 : 22  통천문.

13 : 32  월출산 천황봉 정상(점심).

14 : 51  사자봉.

15 : 20  구름다리.

16 : 02  천황사.

16 : 18  조각공원.

16 : 28  주차장 하산완료(하산주).

17 : 05  출발.

 21 : 45  대구 도착(법원기준)..

 

▲ 11시 49분 : 월출산 천황사지구 도착.

 

4 ~ 5번도 더 온것 같은 월출산은

규모는 작지만 설악산 못지않은 골격미를

갖춘 산이기에.. 언제 어느때 와도

아름다운 산이다,

 

오늘은

구름에 가려 신비감을 주는

산행이 될것 같다.

 

 

 

▲ 오늘 아침까지 내리던 비의 영향으로

구름에 싸여 있고 산행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 공원관리사무소 지나서 본격적인 산행들머리..

 

 

 

▲ 12시 04분 : 천황교.

 

왼쪽은 천황사 경유 구름다리 가는길.

오른쪽은 바람폭포 경유 천황봉 정상 가는길이다,,

 

 

 

▲ 어제 아침부터 오늘 아침까지 내린비로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낸다.

 

 

 

 

 

 

▲ 12시 25분 : 구름다리 갈림길.

왼쪽 협곡사이로 올라가면 구름다리로 가게 된다.

 

 

 

 12시 33분 : 바람폭포.

 

 

 

▲ 기암의 연속..

 

 

 

▲ 중국의 황산만큼은 아니지만,,

삼청산을 보는듯 하다.

 

 

 

▲ 일명,, <책바위>이다.

당겨보니 절묘하게 올려져 있다,,

 

옛날 이 산에 움직이는 바위 세 개가 있었다.

누군가 이를 밀어 산 아래로 떨어뜨렸는데 희한하게도 이 중 하나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 갔단다.

 

이 바위가 ‘영암(靈巖)’이고 그래서 고을 이름이 영암이 됐다.

백제의 학자 왕인박사, 신라말 승려 도선국사등

훌륭한 인물이 이 고을서 많이 난 것도 다 ‘영암’ 덕이란다.

바위 행방은 묘연하지만, 이 월출산의 바위산이야 말로

신령스럽고 영묘한 ‘영암’이 아닐까.


 

▲ 한차례 바람에 밀린 구름이 몰려가자

암봉들이 잠깐 모습을 드러 낸다.

 

 

 

 

 

▲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월출산 명물

<구름다리>도 당겨본다.

 

 

 

▲ 힘든 오름길 쉼터에 서니..

한줄기 바람이 어깨를 치고 지나 간다.

영겁의 세월 변치 않을 이 웅대한 바위들을 바람에 잘 다듬이니..

그러기에 바람이 바위보다 더 강하고.

그 강한 바람 맞으며 정상에 서는 사람들이

더 강할 것이다. 

 

 

 

 

 

▲ 옛날,, 신선이 있었다고 하면..

이런곳에서 학을 타고 비파를 타며,,

선유(仙遊)를 하지 않았을까..

 

 

 

▲ 저 바위 위에는..

감히 접할수 없는

정말, 신선이라도 있는듯..

바위 꼭대기는 끝까지 보여 주지 않는다..

 

 

 

▲ 정상으로 향해 올라가는 내내,,

 

 

 

▲ 바위 봉우리는 끝내 보여주지 않는다..

 

 

 

▲ 12시 53분 : 6형제바위. 

 

 

 

▲ 6형제바위를 배경으로..

 

 

 

 

 

 

 

 12시 58분 : 천황봉 갈림길..


직진하면 천황봉.. 왼쪽으로 가면 구름다리로

하산하게 된다.

 

 

 

 

▲ 13시 23분 : 통천문..

 

천황봉으로 가려면 필히 지나야 할 통천문이다.

굴속을 통과하면서 얼굴에 와닿는 시원한 바람의 상쾌함 은..

산을 타는 사람만이 공감할 것이다.

 

 

 

 

▲ 13시 32분 : 월출산 천황봉 정상..

  

 

 

 

 

▲ 운무에 가려 조망이 안되는 아쉬움에..

2010년 3월 28일에 담은 사진을 편집해 본다.

하산할 사자봉의 웅장한 모습이다.

 

 

 

▲ 13시 39분 : 정상에서의 꿀맛 같은 점심.

 

 

 

▲ 불과 10여분 만에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하려는 산객들로 북새통이다.

 

 

 

▲ 앞서 간다는 것은 생소함의 긴장감도 있지만,,

혼잡하지 않은 호젓함이 있어서 좋다..

 

 

 

 병꽃나무 꽃.. 

한국 특산종으로 전국에 분포하며주로 산지의 숲속에서 자란다.



 

14시 24분 : 다시 통천문을 지나고,,,


 

 

 

▲ 남도에서의 마지막 철쭉길을 따라서 조금 내려가니.

 

 

 

 같은 산악회 일행들이 정담을 나누며

점심을 먹고 있다.. 

 

 

 

14시 44분 : 사자봉이 구름에서 벗어나.. 

 

 

 

▲ 그 위용을 뽐내는가 했더니..

 

 

 

▲ 순식간에 구름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 깔딱고개를 올라오니. 

 


 

▲ 사자봉이 사자 머리를 드러 낸다. 

 


 

 

▲ 운무속에서도 깍아지른 바위 절벽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 바위 사이를 헤집고 돌아서면.. 

 


 

▲ 거의,, 수직에 가까운 철계단. 

 


 

 

▲ 정녕,,,

 하늘에 오르고자 하는 월출산 <이무기> 

 


 

▲ 15시 19분 : 구름다리.. 

 


 

 

▲ 다리 아래로는 아찔한 직벽의 협곡이다.. 

 

 

 

▲ 월출산 명물 <구름다리>

 

높이 120m,  길이 52m, 폭0.6m로

한국에서 제일 긴 구름다리다, 

 

 

 

 

 

 

 

 

 

▲ 암벽타는 사람들,, 

 

 


 

 

 

 

▲ 16시 02분 : 천황사..

 

 

 

▲ 다시 중창불사를 일으키고 있다.

 

 

 

▲ 신라중엽 진평왕때에 원효대사가 세웠고,,

신라 헌강왕 원년에 도선국사가 중창하였다고 한다.

 

그 뒤 고종 43년에 화재로 소실되고 남은 건물은

영암군 무궁청년회가 훈련도감으로 사용하다가

불교종단에 헌납 되어 현재에 이른다.

 

 

 

▲ 16시 06분 : 다시 천황교...

 

 

 

 

▲ 조각공원..

작품명 : 자유세계..

 

 

 

 

 

 

 

 

 

 

 

 

▲ 귀쑥.

 

 

 

▲ 조각공원을 지나

월출산을 다시 올려다 보니..

월출산 천황봉의 수문장 격인 장군봉이..

내려다보며 또 언제 볼수있겠냐고 묻는것 같다,,

정말 언제 다시 볼수 있을지...

 

 

 

 16시 28분 : 하산완료.

 

 

 

▲ 하산주,,

국수가 별미다.. 

 

 

 

▲ 생명의 보물창고 갯벌..

 

오늘의 월출산(月出山),, 영암의  ‘달은 청천에서 뜨지 않고

이 산간에서 오른다’고 <매월당>이 그랬다.그래서 월출산(月出山)이다.

 

숨을 헐떡이며 오르는 바위산은

우리 사는 ‘세상’과 닮았다고 말한다.

이래서 사람들은 ‘세상’을 기어 오르고 있는지 모른다.

 

그리고,, 또,,

사람이 그리울 때,

나는 또,,.산을 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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