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5월 01일 황매산 모산재(767m) : 경남 합천군 가회면.

 

산행코스 : 영암사지 소형주차장 - 영암사지 - 국사당 - 순결바위 - 돛대바위 - 무지개터 -

          철쭉군락지 - 천황재 - 828봉 - 칠성바위 - 누룩덤 - 대기마을 - 주차장 산행종료.

행시작 : 모산재 소형주차장 : 08시 58분 출발

하산완료 : 모산재 소형주차장 : 14시 03분. (5시간 5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7 : 10  대구 신암동 출발.

08 : 52  모산재 소형주차장 도착.

09 : 10  영암사지.

09 : 41  국사당.

10 : 01  순결바위.

11 : 18  황포돛대바위.

11 : 25  무지개 터.

11 : 57  철쭉군락지.

12 : 51  828봉 감암산 갈림길.

13 : 11  누룩덤.

13 : 52  대기마을.

14 : 03  모산재 소형 주차장 산행 완료.

14 : 08  출발.

16 : 05  대구 신암동 도착..

              

 

▲ 08시 52분 : 모산재 소형주차장.

 

 

▲ 준비해 간 개념도와 주차장에 세워진 산행안내도를 비교 하여 숙지를 하고 출발..

 

 

▲ 영암사로 가는길에는 왕벚꽃이 화려하고 뒤로는 <황포돛대바위> 암릉이 손짓한다.

 

 

▲ 주차장에서 2 ~ 3분 가량 영암사 방향으로 가면 만나는 이정표..

 

 

▲ 올려다 보니 .. 순결바위와 돛대바위 암릉이 병풍 같은 그림을 만들고,,

 

 

▲ 전국 제일의 황매산철쭉제의 고장답게 등산로 정비도 잘해 놓았고,,

 

 

▲ 화장실도 깔끔하게 설치해 놓았다.. 그러나, 옥에도 티가 있어니..

 

 

▲ 여기에도 지나간 시간속에는 한가족의 삶의 소리가 배여 있었을 터,,,

이제는 폐가로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다. 보기에도 흉하고 폐 스레트에서 날리는 석면이

주민 건강을 해침을 아시고 관계 당국에서는 정비를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 09시 08분 : 돛대바위 갈림길. 돛대바위로 곧장 올라가는 길이다.

 

 

 

▲ 600년이 넘었다는 마을 보호수..

 

 

 

09시 10분 : 영암사지.

1984년 발굴을 통해. 통일신라시대때 조성되었다는 것과 <영암사>라는 사찰이름도

구전으로만 전해져 올뿐이고 비문에서 고려시대에 영암사가 있었다는 겄을 알수 있을 뿐이다.

 

 

▲ 규모는 아주 작지만... 한국의 <앙코르 와트>를 보는 것 같다.

 

 

▲ 금당터에는 적막감만 감돈다.

 

 

 ▲ 쌍사자석등과 삼층석탑..

 

 

▲ 사자 두마리가 석들을 받치고 있는데..

사자의 엉덩이는 통통하고 허벅지는 힘찬 파워가 느껴지고 섹시하게 보인다..ㅎㅎㅎ~

 

 

▲ 쌍사자석등(보물353호) 

이 석등은 역사적인 아픔이 있어니,, 일제강점기때에 일본인들이 이 석등의 아름다움에 반해

몰래 반출하려던 것을 마을 사람들이 알고는 다시 빼앗아서 원래자리에 세웠다고 한다.

그후로 마을사람들이 인적이 없던 이곳에 한옥 두채를 짓고 절을 지켰다고 한다.

이렇게 민족혼을 지키는 것은 그 잘난 위정자들이 아니라 소리없이 행동하는 우리의 민초들이다.

 

 

▲ 삼층석탑(보물 480호)

 

 

 

▲ 영암사 금당터.

 

 

▲ 귀부(龜趺) 보물 489호.

 

 

▲ 석등이었던 듯 한데,,

 

 

 

 

 

 

▲ 영암사... 신축중이다.

 

 

 

극락보전 앞을 지나서,, 오른쪽으로 가면,,,

 

 

 

▲ 기적길 안내판이 나오고,, 국사당 가는길이 나온다.

 

 

▲ 09시 29분 : 극락보전에서 5분여 가량 진행하면.. 삼백초 가판대 포장이 나온다.

 

 

▲ 걷기 좋은 황토길 계단,,

 

 

 

▲ 09시 41분 : 국사당.

 

 

 

 

▲ 순결바위 암릉 오름길에 내려다 본 영암사와 대기저수지..

 

 

▲ 순결바위.

 

▲ 분명히 여기가,, 합천군이 인정하는 공식 <순결바위> 인가 보다.. 

 

 

▲ 순결바위 앞에는 여인의 가슴을 닮은 봉긋한 바위가 솟아있다.

 

 

▲ 순결바위 옆모습.

 

 

▲ 아래로는 돛대바위로 오르는 바위길과 많은 산꾼들의 행렬이 보인다.

 

 

 

  

  

 

  

▲ 사람들은 말한다. ‘산이 거기 있어 산에 오른다’,,, 라고....

 

 

 

  

 

 

 

▲ 모산재 산행기를 보면,,  이 곳이 <순결바위>,,라고 가장 많이 소개를 해 놓은 바위다. 

순간,, 나도 순결한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들어가서 나의 순결을 시험에 들게 하고 싶어 진다..

여자만 순결하라는 법이 있남?,,

 

 

▲ 들어가 본다,,

바위가 오무라 들어 바위에 갇힌다면,, 나는 어떡하지?.. ㅎㅎ 그런데 괜찮다..

비록,, 육체의 순결은 바쳤으나.. 순정의 마음은 깨끗 한가 보다..

수십길 절벽쪽에는 겨우 두사람 정도 설수 있는 공간이 있다.

 

 

▲ 밖을 내다보니,, 건너편에는 돛대바위가,,

오른쪽에는 천길 단애를 이루며 바위틈의 노송이 진경산수를 연출한다.

 

 

▲ 옆에서 본 비공식 <순결바위> 

여기에는 아무런 공식 표시도 없으니 비공식 <순결바위>다.

 

 

 

 

 

 

 

 

 

 

 

▲ 돛대바위가 한층더 가까이 다가온다. 계단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다.

 

 

 

▲ 11시 07분 : 모산재 정상.

 

 

 

 

 

▲ 바다표범을 닮은 바위..

 

 

▲ 고릴라 바위.. 옆모습이 고릴라를 닮았다.

 

 

▲ 11시 18분 : 황포돛대바위. 이름을 잘도 짓는다.영락없는 돛대다.

 

 

▲ 돛대바위에서 본 순결바위 암릉.

 

 

 

 

▲ 돛대바위를 뒤로하고,, <누룩덤>으로 가기위해 다시 올라간다.

 

 

▲ 11시 25분 : 한국 제일의 명당자리인 무지개 터.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예부터 이 자리에 묘를 쓰면천자가 태어나고 자자손손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다 가문의 영화를 위해 묘를 쓰면온 나라가 가뭄이 들고 흉작이 계속 된다는 전설의 묘터다

 

 

▲ 이제사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하는 철쭉.

제17회 합천황매산철쭉제2013. 05.14 ~ 2013. 05. 24까지 열린다.

 

 

▲ 철쭉제 행사장,,

앞쪽의<베틀봉> 멀리는 <황매산>이다.

 

 

▲ 11시 57분 : 철쭉 군락지.

 

 

 

▲ 나는 이렇게 산다우~

거대한 문어가 다리를 세우고 걸어가는 모습이다..

 

 

▲ 12시 51분 : 828봉.

감암산 갈림길.. 왼쪽의 <누룩덤>으로 간다.

 

 

▲ 13시 00분 : 칠성바위.

7개의 바위 덩어리 들이 있어서 칠성바위 인것 같다..

 

 

▲ 칠성바위를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마치 무한의 하늘 바다를.. 달려가는 괘속 유람선을 닮았다.

 

 

▲ 13시 11분 : 누룩덤.

 

 

 

 

▲ 서양 백작의 모습이다.. 거대한 얼굴 바위...

 

 

 

 

▲ 절벽끝의 멋진 소나무.

 

 

▲ 매바위... 하늘을 활공하는 매의 부리를 닮았다.

 

 

 

▲ 여기까지 새마을 공사를 하고 있다..

 

 

▲ 포크레인 기사에게 공사 내용을 물어니..

합천군에서 등산로 정비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 바위표면이 마치 용암이 흘러내리는듯 하다.

 

 

 

▲ 자운영...

 

 

13시 52분 : 대기마을... 

 

정자에 쉬고 계시는 할머니 앞을 지나 오는데.. 

할머니 1 : 어데서 오셨소?

나 : 예,, 대구에서 왔습니다.. 

할머니 1 : 아이게~~ 먼데서 오신네.. 차는 워데 있소?

나 : 예~ 저 위에 있슴니다. 산이 참 좋네예~~ 

할머니 1 : 하모요,, 요게 오는 손님들이 카는데..

저~게.. 부산서도 오고 서울서도 와가꼬, 전~~ 부 산이 참말로 조타쿠데요..

나 : 맞심다,, 산도 조코 물도 조코,, 이리 조은곳에 사시니께

조은 공기도 마시고,, 할머이들 건강하시지예..

할머이요 올게 연세가 우찌 되신능교? 

할머니 2 : 할머니 1을 가리키시며.. 이할매는 올해 아흔 하나라요,,

나 : 우리 어무이보다 한살 많으시네요.. 우리 어무이는 구순임다. 

할머니 1 : 아이고 그래요,, 맞인교?

나 : 예~~ 장남입니다. 

할머니 2 : 자식을 엥가이도 늦게 낳았는가베요..

나 : ㅎㅎㅎ 예,, 그렇심다.. 

할머니 1 : 내리 오다가 공사하는 일꾼들 봤소?

나 : 예 봤심다,, 두사람이 일하고 있습디다.. 

할머니 2 : 하이고~~ 우리집 아,, 들인데 점심은 묵은능가 몰라,,

할머니 1 : 그케.. 뱁이나 제때 무꼬 해야 될낀디...

나 : 일이 끝날때 다되 갑디다,, 곧 내리 올끼라예..걱정하지 마이소,,, 

할머이들 안녕히 계시소~~ 

할머이들,,,: 잘가소..

나 : 건강하시소~

 

이렇게,,, 2013년 5월 1일의 근로자의 날에,,,

가보고 싶었던 산의 숙제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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