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5일 여항산(770m) / 서북산(738m) 경남 함안군 여항면.

 

       산행코스 : 좌촌마을주차장-3코스 들머리-헬기장(점심)-여항산정상-전망바위-

                    소무덤봉-710봉-서북산-별천고개-버드내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좌촌마을 주차장 도착 10시 03분.

       하산완료 : 버드내 주차장 산행완료 14시 48분.

        소요시간 : 4시간 45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좌촌마을 주차장에서 바라본 여항산..


함안의 주산인 여항산은 해발 770m의 비교적 높은 산으로 본래의 지명은 알 수 없으나

조선 선조16년 함주도호부사로 부임된 한강 정구가 풍수지리학적으로 남고북저한

함안의 지명을 배가 다니는 낮은 곳을 의미한다 하여 남쪽에 위치한 이 산을

배 여(艅) 배 항(航)자로 하여 여항산이라 전하고 있습니다.

여항산 정상의 바위가 멀리서 보면 배의 돛처럼 생겼다고 합니다.

 


 

좌촌마을 보호수...

 

 


주차장에서 마을 포장길을 따라 5분여 올라오면 만나는 마을 회관을 지나서

 


 

여항산 등산로 1, 2코스 안내판이 나오고,,

우리는 오르막 경사가 세코스중에서도 경사가 그렇게 급하지않은

3코스 능선길을 선택하여 올라가기로 하고 안내판이 가리키는 오른쪽으로 갑니다

 

 

 

 

 

3코스 들머리..

 


 

호젓한 소나무 숲길을 피톤치트를 맘껏 들이마시며..

완만한 능선길을 올라갑니다.

 

 


기분좋은 황토길과, 안내판, 그리고 잘 정비된 등산로,,

거기에 12월 들어서 날씨가 너무나 따뜻해서 마치 봄날같은 날씨에

겨울 등산복이 오히려 덥게 느껴지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발걸음은 가볍게 느껴지네요..

 

 

 


 

 

 

 

 

 

 

 

여항산성터.

 


 

 

헬기장에서 바라본 지리산쪽의 산하가 그림같이 펼쳐집니다..

 

 


 

마산의 광려산과 천주산쪽 입니다..

 

 


여항산에서 점심먹기가 가장 좋은 헬기장입니다..

우리도 뒤쳐진 일행들과 합류하여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 헬기장에서 여항산 쪽으로 약10m 지점에 있는 2코스..

 

 


 

 


▲ 뒤따라 오는 일행들을 기다리다가..

스마트폰에 저장해 왔다는 "고장난 벽시계" 로 흥이나는지

한바탕 흔들어 봅니다..

 


 

▲ ㅎㅎㅎ 잘들 놉니다..

 

 


▲ 내려다본 좌촌 마을과,, 봉성저수지

 


 

 

 

▲ 소나무 막강특공조.. 멋진사나이 들입니다..


 

 

 

 

 

 

 

 

 

 

 

 

▲ 여항산의 백만불짜리 소나무,

 

 


 

 

 

 

▲ 정상에서의 하산로프구간,,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마는,,그래도 조심해야할 구간입니다..

우회로가 있어서 돌아가는 길이 있습니다..

 

 


▲ 여항산 1,2,3코스중에 1코스입니다..

 

 


 

▲ 1코스 삼거리에서 올려다본 여항산 바위 정상,,

사진의 왼쪽으로 안전한 우회로가 있습니다.

 

 

 

언제나 몸이 날랜 부회장님, 어느새 멋진 소나무에 올라서는 폼을 잡네요,

 

우리나라 소나무 중 바닷가에 나는 것을 해송·흑송·곰솔이라고 하며, 육지에 나는 것을

육송·적송 또는 홍송이라 한다. 우리나라 소나무 종류는 8가지가 있다.


줄기의 직경이 약 30cm, 높이가 약 30m나 되는 춘양목은 금강산에서 양양에까지 태백산맥에

울창했는데 일본 사람들이 다 베어가 지금은 그리 많지 않다.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그 옛날 태백산맥에서 벌목한 춘양목으로 땟목을 만들어 아우라지 강을 거쳐

한강으로 운반해서 대궐을 지었다는 것쯤은 다 아는 이야기이다.


하늘을 찌를 듯 곧게 뻗어 오른 우리나라 소나무의 기개를 잊지 말자.

지금 굽고 휘어져 한껏 멋을 뽐내는 소나무는 원래 곧고 바른 소나무를 모두 베어가 버려

좋지 않은 나무의 형질끼리 교접하여 생긴 변종이라고 한다

 

 


소나무의 종류

    

   1. 반송(forma multicaulis)지표면 가까이부터 나무의 줄기가 여러개로 나눠진다. 10m에

           이르는 것도 있으며 모습이 아름다워 조경용으로 많이 이용된다.반송은 천지송, 만지송, 

조선다행송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2. 황금소나무(forma aurescens)이름과 같이 솔잎이 황금색이며, 흔하게 찾아 볼 수 없는

           나무이다.  \강원도 삼척군에 있는 황금소나무는 많은 구경군들에 의해 손을 타서 1995년

           죽고 말았다.


3. 용소나무(forma anguina)가지가 용틀임애서 구불거린다고 하여

용소나무라는 이름이 붙여 졌으며,  구불거리는 가지는 유전적인 요소때문이다.

생명력이 강하지 못하며 유럽적송 등에서 볼 수 있다.

   

    4. 둥근소나무(var globosa)가지가 지표면을 따라 거의수평으로 발달해서 가지의 모양이

           반구형이다.   가지와 잎이 빽백하게 발달하고 아랫가지가 생명력이 강하여 오래 살아

           남는다.


       5. 처진소나무(forma pendula)천연기념물 제 295호로 지정된 경북 청도군의 처진소나무의

           모습을볼 수 있으며 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특성이 있다.이것은 접목을 해도 그대로

           나타나는 특성으로 유전적으로 고정된 것이다.


       6. 도깨비방망이소나무(forma aggregata)가지 끝에 모여있는 솔방울이 도깨비방망이 같은

           모양으로 가지를 둘러싸고 있다.다른 소나무류에서도 이런 현상은 볼 수 있으며,

           솔방울의 수가  수십개에 달하는 것도 있다.


       7. 다닥다닥소나무(forma bi-aggergata)다닥다닥소나무는 수꽃이 있어야 하는 부분에

          암꽃인 솔방으로 성전환 함으로써 그 부분에 솔방울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이다.

          솔방울에서발아력이 있는 종자가 생기기도 하고 몇 해에 걸쳐

이러한 특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땅 힘이 좋지 못한 곳의 약한 나무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8. 금강송(forma erecta)금상송의 산지는 강원도 금강산부터 경북의 조령으로 이어지는

           종관산맥 가운데 토양의 수분 조건이 좋고 비옥한 곳이다. 줄기가 곧고 수관이 좁으며

           연륜 폭이 균등하고 좁으며 목리가 곧다.우리나라 소나무 가운데 우량 품종으로

           인정받는다.




 

가야할 서북산 능선길..

 


 

 

 

 

수십명이 앉을수 있는 넓은 전망 바위,,

그러나 절벽쪽은 매우 위헙 합니다..

 

 


누군가 여항산품에 영원한 안식을 한것 같습니다..

님이시여....


이곳을 지나는 산꾼들을 무사산행을 할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고,,

편히 쉬소서.~~

 


 

전망바위에서 뒤돌아본 여항산,,

 

 

 

바위가 갈라진 틈으로 직벽의 로프 구간입니다..

여기도 안전한 우회로가 있습니다마는,,

그렇게 위험해보이지 않기에 내려갑니다..

 


 

이런 멋진곳에서의 증명사진은 필수 지요,,ㅎㅎ

 

 

 

 

 

천길 수직절벽 밑으로 돌아나오는 안전한 우회로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낙낙정맥길이 그림같이 이어 집니다..

 


 

 

 

멀리 마산의 무학산과 광려산이 언제 찾아줄거냐고 나에게 묻고 있는것 같습니다.

 

 


 

 

▲ 서북산 전적비


이곳은 625때..북한군 6사단과 미 25사단 예하 5연대 간에 낙동강 남쪽을

방어하기 위한 최고의 격전지였습니다..


6.25전쟁 당시 여기 전투에서 전사한 티몬스대위의 아들 리챠드 중장이

미8군사령관이 되어39사단장과 마을주민들의 도움을 얻어

이곳 정상에 위령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 서북산을 점령한 소나무부대 소속 특수대원들,,,

든든하고 멋지고 늠름합니다..

 

 

 

 

▲ 서북산 정상의 헬기장...

 

 


▲ 하산길 정면으로 보이는 진동항입니다..

개스가 많아서 선명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 봉화산 가는길입니다..

 

 


▲ 버드네 마을로 내려 오면서,,,

9~10월에 오면 멋질것 같습니다..

 


 

 

▲ 잘익은 홍시가 그래로 달려 있네요..

혹시나.. 내입에 홍시라도 떨어질까,,

아~~하고 입벌리고 서 있어도,, 안떨어 지네요...ㅋㅋㅋ

 

 


▲ 버드네 마을입니다..

작고 조용한 동네인것 같습니다..

 


 

▲ 하산완료..

 

 


▲ 소나무산악회 안전운행을 책임지시는 장사장님..

언제나 안전운행에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산주 정말 맛있게 끓여 놓았습니다.. 일년간 수고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 회장님 건배제의..

 

 


▲ 소나무를 위하여,,,부라보..

 

 


▲ 이사님도 부라보~~~

 


 

 

▲ 회장님 사진없다고 서운해 마세요..ㅋㅋㅋ

카메라 눈에 들어와야 찍어드릴거 아인교,,

우짜능교 오늘도 산행사진보다는 술드시는 폼이 더 어울리시는데요...ㅋㅋㅋ


회장님..

한해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누군가의 희생과 봉사가 없다면 이렇게 즐거움도 없겠지요..

항상 고맙습니다..

 

 

 

 

 

 

▲ 안전대장님도 부라보~~~~~

 

 


 

▲ 산대장님도 부라보,,,,.


 

 

 

▲ 수처제

출발 하기전에 마을을 잠간 돌아보니..

전씨 문중의 재실이 아담하게 있네요..

 

 


 

▲ 뜰앞에 국화가 너무 이쁘게 피었네요..


 

 

 

▲ 맛잇는 하산주에 설겆이 까지..


 

 

 

 

▲ 출발 직전까지도 소나무산악회 송년산행의 아쉬움이 남았음인지..

한바탕 즉흥 고고파티가 벌어집니다..


차안에서 창문으로 찍었더니..흐려 졌네요..ㅎㅎㅎ

흐리게 나왔으면 어떻습니까.. 사나아들만의 호기롭고 흥겨움이

전해지면 되지요.. 즐거웠습니다..

 



▲ 무진정.

가야에서 함안으로 가는 국도 중간 지점에 있는 연못,,

 


 

효자, 열행, 추모비

 

 


빼어난 전통정원인 무기연당. 장방형의 연못을 두고 그 가운데 석가산을 앉혔다.

마주보이는 정자가 하환정이고, 가지를 뒤튼 곰솔 뒤편의 건물이

바람으로 몸을 씻는다는 풍욕루다.

하환정 툇마루 난간에 기대 앉아 연못을 내려다보면 그윽한 정취가 느껴진다.

 

 

 

반월형으로 석축을 쌓아 만든 연못주변에는 아름드리 느티나무며

왕버드나무들이 우람하게 가지를 뻗고 서있다.

 

 


 

▲ 동정문

 

 


▲ 무진정(시도유형문화재 제158호)


조선 중종2년(1507) 춘추관, 편수관을 지낸 무진(無盡) 조삼(趙參)선생의 덕을 후세에

남기기 위하여 후손들이 명종 2년에 그의 호를 따서 지었다.


현재의 건물은 1929년에 중건한 것인데 이 정자에 소장된 현판 가운데 주세붕선생이

적은 무진정기에는 중종21년(1542)으로 되어 있어 이미 1567년 이전에

무진정의 이름으로 건립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괴산재

 


 

무진정 뒤뜰

무진은 조선 성종 14년(1483) 진사시에 합격하고 중종 2년(1507)

문과에 급제하여 함양·창원·대구·성주·상주의 목사를 지냈고,

사헌부집의 겸 춘추관편수관을 지냈다.




 

 

▲ 휘여진 소나무가 너무 멋집니다..

 

 


▲ 무진정 조선생 신도비

 

 


 

 

▲ 하늘로 비상하려는 용송입니다..

 

 


 

▲ 멋쟁이 장기사님,, ㅎㅎㅎ

이제는 내사진은 와 없노?,, 하지 마이소..ㅋㅋㅋ

 


 

▲ ㅋㅋㅋ 잠자는 개구장이 본성이 나옵니다..

 

 


 

▲ 소나무산악회 홧팅입니다..

 

 


 

 

 

 

 

 

 

▲ 부자 쌍절각 ,,

여기에는 슬픈 사연이 깃들어 있는데, 정유재란 당시 적들이 조상의 묘를 파헤치자
자신의 힘으로는 막을수 없으니 울분과 통한을 풀길이 없어 무진정에서 북향 사배하고
스스로 자결한 어계 조려선생의 6세손 승지공 조준남과 그의 아들 선전공 조계선이
1627년 정묘호란으로 전사하니 이 두 부자의 효와 충을 기리어 세운 전각이다.

 

 

▲ 충노대갑지 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주인에게 충직한 노비를 기리는 비석인듯 합니다..

전각과 비석을 왜 이렇게 방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분명 귀중한 조상들의 발자취요,,

총효의 자료임에 틀림 없을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 위에 사진 두장은 너무 아름다워 퍼온 그림입니다..

 

 

 

▲ 소나무산악회 송년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대구로 귀환하는길에.

신호대기중에 밖을 보니 오늘은 함안 장날인것 같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오늘이 그런 날입니다..

 

 

 

▲ 지방 장터치고는 꽤나 규모큰 장마당이군요,,

언제 시간나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향기가 배여있을듯한

이곳에 다시 와 보렵니다..

 

서서히 겨울의 짧은해가 땅거미를 드리우는 함안을 벗어나..

집으로 향하며,,

오늘의 멋진 송년산행을 음미하며 행복한 잠에 빠져 듭니다..

 

회장님을 비롯하여 소나무 산악회 임원님들,,,회원님들

오늘하루 즐거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고 며칠 남지않은 2010년의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행복한 웃음으로 다시 보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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