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웰빙 산행~~ 나의산행기

2007/05/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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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시 40분 : 법원앞에 도착하니 무당벌레가 그려진 차가 기다린다.

                 안승주 사장님의 자가소유 2대중의 한대 인데

                 서울의 조카 결혼식에 가느라 대신 보내온 차다

                 지난달 제천 망덕봉 우중산행이 생각나서 오늘도 회원님들이 적게 오시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하늘을 열두번도 더 쳐다보니.....

                 하늘은 잔뜩 내려와 도시의 거리 전체가 온통 회색으로 흐려있다.

 

                  그래도 어쩌리요 하늘이 하시는 일인 것을...

                  萬事 分起定(만사 분기정)이요.....浮生 空自忙(부생 공자망)인 것을....

                [세상만사 모든 일에는 그 정해진바 가 있는데....한치 앞을 모르는 어리석은 중생이

                             스스로 바쁘기만 하는구나!!!!!]

 

07시 30분 : 흐린 날씨임에도 벌써 26명이 승차

                  일단 회원 확보는 되겠구나 라는 생각으로~~~~~~~출발

 

07시 34분  : 반월당과 달성고교를 거쳐 성서 홈플러스에 도착하니....52명이다.

                    워~~~메~~~좋은거~~~우야겠노~~~~

                  오는사람 안막고 가는 사람은 어떻게던 함께 하도록 하는 것이 산악회 특성(?)인데

                   째지는 기분으로...룰ㄹ루~~랄라~~기분 좋게 가능겨~~!!!~~~~~~~~


08시 23분 : 거창휴게소에서 아침식사.......

               많은 회원님이 오셔서 차가 넘치니 밥맛도 좋다.~~ㅋㅋㅋ~~~

                시락국에 밥말아서 게눈 감추듯 하고...

 

09시35분 : 거리상 휴게소에 한번더 들리기로 하고 지리산휴게소로 향하는데 뒤에서 엔진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한다.

                기사가 휴게소 도착하자마자 엔진 본넷을 열어보더니 피스톤이 나갔다고 한다.

 

                호사 다마라고 했던가.......

                출발 하려다가 모두가 불안해한다.

                게다가 비까지 오기 시작한다...이~~런~~ 제 엔 장!!!~~~~

 

                기사가  서울에간 안사장에게 전화하더니 이제 그럭저럭 다 와 가니까

                일단, 목적지까지 살살 운행한후에 대구에서 다른 차로 교체한다고 한다.

 

10시 58분 : 갑자기 차안의 분위기가 다운되어 생일자들의 축하주 돌리며 분위기 바꿔가면서

                 우여곡절을 겪어며 그래도 제 시간에 주차장에 도착하여 다행이다.

 

11시03분 : 옷이 젖지 않을 정도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산행 시작.

                 마음 속으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빗방울이 더 이상 굵어지지 않고 지금처럼만 온다면

                 오히려 산행에 도움이 된다 싶다....

 

11시 11분: 첫 번째 나타나는 병풍 폭포다.

                  

병풍폭포는 병풍바위를 비단처럼 휘감고 있는 폭포로 높이 40m, 물폭 15m, 낙수량이 분당 5톤이라고 한다. 작은 폭포는 높이 30m, 물폭 5m인데 병풍 바위 밑을 지나온 사람은 죄가 깨끗해진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제는 됐다 싶다...뭐가 됐냐구요?     폭포를 지나왔으니 죄도 없어지고 했으니 비도 안올거여~~

 

       진짜네~~산을 오를수록 날씨도 개이고 오히려 구름사이로 간간히 햇살도 비친다...

                    

11시 40분 : 깃대봉쪽으로 코스를 잡고  다소 가파른 능선에 오르니 너무나 좋은 길이 나온다.

13시 22분: 코끝에 스미는 낙엽냄새 맡아가며 가다보니 앞서간 회원들이 점심준비 하며 기다린다...

 

13시 42분 :  오늘 산행의 하일 라이트인 북바위 도착...

                  그림같은 담양호를 사이에두고 금성산과 추월산이 서로 손짓하며 부른다.

                  왼 쪽으로는 우리가 가야할 계곡에는 현수교가 걸쳐있고.. 전설의 구장군 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14시 29분: 드디어 구장군 폭포...

           

옛날 마한시대, 혈맹을 맺은 아홉 명의 장수가 전장에서 패한 후 이곳에 이르러 자결하려는 순간 차라리 자결할 바에는 전장에서 적과 싸우다 죽자는 비장한 각오로 마음을 다지고 전쟁에 나가 승리를 거두었다는 아홉 장군의 전설이 서린 곳이다. 기암괴석 사이로 굽이쳐 흘러내리는 두 줄기의 폭포는 높이가 120m로 신의 조화로 이루어진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또 남근석과 여근석의 조화로운 형상도 찾아볼 수 있다.

 

15시 05분: 현수교를 통과하여 연이어 나타나는 계곡의 풍광과 강천사의 멋진 조화는 가히 전북의

                소금강이라 할만하다.

 

16시 09분: 주차장 도착 하산완료~~~

                 앞서간 고문님이 하산주 준비 멋지게 해놓았다...

                  오늘도 귀한시간 내어서 자리를 빛내주신 초심회장님 산대장님 회원님 감사합니다.

                  항상 웃음 잃지 않고 밝으신 미래회장님 회원님 고맙습니다

                  남자들만의 향기로 가득찬 소나무 부회장님 두분  조장님 술한잔 합시다.                 

                  산행에 동참해주신 모든 회원님들 2006년 남은 시간들 소중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전부 거론 할 수는 없지만 정회원으로 가입해주신 모든분들....

                 그리고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우리 임원님들 고생했습니다.

 

 

 

~~~넝쿨 회장~~~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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