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0일 천성산2봉(812m) : 경남 양산시 웅상읍.
산행코스 : 소주리 대동아파트 - 보현사 - 법수원 - 법수원계곡 - 철쭉군락지 - 천성2봉 -
내원사 - 내원사 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대동아파트 10시 15분 도착.
하산완료 : 내원사 주차장 15시 46분(5시간 31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15 양산시 웅상읍 소주리 대동아파트 도착.
10 : 35 보현사.
10 : 09 법수원.
11 : 39 법수원계곡.
12 : 22 철쭉군락지.
12 : 35 임도에서 점심.
13 : 27 천성 2봉 정상.
14 : 54 내원사.
15 : 46 내원사 주차장 도착 하산완료.
16 : 00 하산주.
17 : 05 출발.
19 : 18 법원도착.
▲ 양산시 웅상읍 소주리 대동아파트 도착.
▲ 보현사로 가면서 하늘릿지와 우측의 원적봉을 당겨보고,,
▲ 보현사.
▲ 보현사 경내에서 좌측으로 돌면.. 운동기구가 나오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 원적암과 법수원 갈림길의 쉼터..법수원으로 곧장 올라갑니다.
▲ 산수산대장님의 평행봉 묘기로..
▲ 힘든 오름에서 한바탕 웃음을 선물합니다..
▲ 칼바위.
▲ 법수원 섭진교에서 아래쪽,,
11월 중순에 이렇게 계곡물이 힘차게 내려가는 모습은 보기드문 현상입니다.
▲ 법수원 경내는 수도정진 중이라는 표시와 함께 사립문이 굳게 잠겨있네요.
▲ 다시 섭진교를 건너서,,,
곤두박질 치는 폭포의 물줄기는 굉음이 우렁찹니다..
▲ 된비알의 너덜길에는
참나무 한그루가 고단함으로 힘에 겨운듯,, 서 있는 모습이 안쓰럽네요..
▲ 양산시 웅상읍과 소주공단 전경,,
▲ 하늘릿지와 원적봉을 배경으로..
▲ 오늘 산행중 가장 힘든 로프 구간입니다.
▲ 그래도 잘들 올라 오십니다...
▲ 법수원계곡 시작입니다..
▲ 곳곳에 소와 작은 폭포를 이루며,, 생육의 젖줄되어 기암 사이로 힘차게 흘러 갑니다..
▲ 여기 바로 위에서 계곡을 건너 오른쪽으로 올라 가야 되는데..
아뿔사,,,그만 등로가 유실되어 등산로를 놓치고,, 다시 되돌아와서 철쭉군락지를 향해 계속 직진합니다..
▲ 법수원계곡 상류 지점에서 부터는 계곡물은 잦아들고,,
서슬 푸른 서릿발이 겨울의 문턱에 와 있음을 알려 줍니다.
▲ 올라왔던 법수원계곡을 내려다 보며.. 가운데 봉우리 지점에서 천성2봉으로 치고 오르면..
30여분이면 정상에 도착 할것을.. 1시간 정도는 돌아온 것 같습니다..
▲ 요란한 철쭉제가 끝나면 다시.. 방치하고..
▲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네요,,
▲ 철쭉제단에서 임도를 따라 천성2봉으로 갑니다..
▲ 천성2봉 정상..
뒤쪽으로는 언양의 영축산과 신불산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 집니다..
▲ 정상으로 올라가는 내내 <찹살떠~억~~>소리가 들리더니..
정말로 떡과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군요,, 대단하신 분입니다..
▲ 일천 제자가 원효를 찾아온 유래,,,
673년(신라 문무왕 13년) 원효대사(617 ~ 686)가 <대운산 척판암>에서 참선에 들어가
중국 대륙을 보니 당나라의 담운사(또는 태화사)스님들이 장마로 산사태가 나서 집이 무너져 내려는 것도
모르고 공양중 이길래 원효대사가 판자를 던졌는데 공중에 떠서 돌고 있는 이상한 판자의 소리를 듣고 구경할려고
밖으로 뛰쳐나온 1000 여명의 스님들은 집이 쓰러지기 전에 밖으로 나와 목숨을 건졌다는 것이다.
이후 목숨을 건진 천명의 스님들이 판자에 쓰여 있는 원효척판구중(元曉擲板求衆 : 원효가 판자를 던져 중생을 구함)
이라는 글을 보고 당나라에서 원효대사를 찾아온 일천명의 스님을 천성산으로 데리고 들어가 모두 성불하게 해
천명의 성인이 나왔다는 뜻으로 <천성산>이라 했습니다....,
▲ 법수원 계곡쪽,,,
▲ 천성산 주봉입니다.. 우측으로는 원효대사가
중국에서 온 일천 제자들에게 화엄경을 강론하였던 <화엄벌>입니다.
화엄벌에는 가을이면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생태계의 보고인 화엄늪이 있습니다..
천성산을 관통하는 고속철도에 맞서 싸우던 내원사 지율스님의 환경법정 투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곳 입니다..
지율 스님과 환경단체는 2003년 10월 "경남 양산시 천성산의 KTX 터널 공사가 이뤄지면
도롱뇽이 서식처를 잃게 된다"며 도롱뇽을 원고로 공사 착공 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이 소송으로 2006년 6월 대법원이 각하 결정을 내릴 때까지 공사는 2차례 총 6개월간 중단됐다.
이어 지율스님이 제기한 천성산 터널 공사착공 금지 가처분 소송은 대법원까지 가는
항소 끝에 패소했고, 이 과정에서 지율스님은 소송기간동안 총 네 차례,
200일이상의 단식농성과 24회에 걸친 천성산 공사현장 굴삭기를 가로막기로 공사를 방해했다.
이결과 공사방해로 국민의 세금 145억의 실손해와 방대한 액수로 추산되는 사회,
경제적 피해를 낳았고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지율스님은 결국
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진영 판사에게 2006년 11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 2011년 4월 1일자 에코그린 뉴스 에서 ---
한편, 현재 원효터널이 뚫리고 지난해 11월부터 KTX 열차가 하루 60여 회까지 8개월째 달리고 있지만
천성산 늪은 도롱뇽 및 그밖에 동식물들이 잘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2011년 6월 21일자 에코그린 뉴스 에서 ---
▲ 아래로 내원사가 보입니다.
원효가 1000명의 제자들이 머무를 곳을 찾아 지금의 내원사 부근에 이르자 산신이 마중 나와 지금의 산신각
자리에 이르러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이에.,, 원효는 이 일대에 내원사를 비롯한 89암자를 짓고 1천명의 제자를 머물게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천성산 정상 부근에 큰 북을 매달아 놓고, 북을 쳐서 불러 모으고
화엄벌에서 화엄경을 강론하였고, 북을 쳤던 곳을 <집북재>라고 합니다..
▲ 또한,, 산을 오르던 1천 제자들이 칡넝쿨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잦자,,,
원효대사는 산신령을 불러 칡넝쿨을 없애게 하여. 오늘날에도 천성산에는 <칡넝쿨이 없다>고 합니다..
원효대사의 도력이 신통할 뿐 입니다..
▲ 내원사,,
내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의 말사로써 수려한 산수와 6Km에 달하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제 2의 금강산이라 일컬어지는 천성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1300여년전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성사께서 창건하신 절이며. 1898년 석담유성(石潭有性)선사가
설우(雪牛), 퇴운(退雲), 완해(玩海)등과 더불어 수선사(修禪社)를 창설하여 절이름을 내원사로
개칭하고 동국제일선원이라 명명한 후 선찰로써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경남유형문화재 58호인 금고와 무쇠솥입니다..
금고는 절집에서 사용하는 도구로 사람을 급하게 불러 모을때 사용했다고 합니다..
▲ 내원사 선해일륜,,,한국 선종의 선맥을 잇는 명인종사를 많이 배출했다고 합니다.
▲ 비구니 사찰이라서 그런지 매우 정갈하고 깨끗하네요.
▲ 사찰 처마에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이 정겹네요..
▲ 죽림원..
산사의 뜰에는 철을 모르는 코스모스가 하늘거리고...
▲ 산문을 나서면 수백년은 되었음직한 수양버들엔,,,,세월의 흔적이 묻어 납니다..
▲ 산령각.
▲ 내원사 주차장..
▲ 석양이 드리운 성불암 계곡을 뒤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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