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도

경남 거제시<앵산/석름봉/솔병산>에서.. 거제산타GO 11대 명산 종주인증 세번째 이야기~..

요산요수. 2025. 7. 1. 14:41

2025년 06월 30일(월).

앵산/석름봉/솔병산 : 경남 거제시.

 

산행코스 : 신오교-석름봉-연사재-365봉-앵산-솔병산-석포교회정류장.

산행시작 : 신오교  10시 26분.

산행종료 : 석포리  15시 59분.

전체거리 : 약 10.3km.

전체시간 : 05시간 32분.

운동시간 : 03시간 59분.

휴식시간 : 01시간 32분.

누구하고 해송님. 정명님. 둘리님. 요산(필자)..

 

10 : 26  신오교.

11 : 34  석름봉.

12 : 05  연사재.

12 : 20  242봉.

13 : 10  365봉.

14 : 34  앵산.

15 : 17  솔병산.

15 : 59  석포교회정류장.

 

▲ 10시 09분 : 경남 거제시 하청면 석포교회 앞에 해송팀 애마를 파킹후 6분만에 달려오는 콜택시를 타고...

 

▲ 10시 25분: 경남 거제시 연초면 신오교에 도착하여..

 

▲ 석름봉 들머리인 소오비다리(신오교) 정류장에서 산행채비를 하고..

 

▲ 출발에 앞서 한컷하고 계단에 올라서면..

 

▲ 우측의 석름봉 주능선인 131m봉으로 곧장 치오르지 않고.. 능선8부 높이에서 수평이동하는 편안한 등로가 이어진다.

 

▲ 석름봉 등로는 남파릉길 17코스와 겹치는 곳이라 이정표도 남파릉길 전용 이정표는 17코스 출발점인 거제시 중곡동을 가르키고.

 

▲ 신우마리나아파트 탈출로를 알리는 석름봉 기존 이정표의 출발지 표시는 거제시 연초면 덕산아파트로 되어 있다.. 이정표 괸리주체에 따라 이정표 표기가 다르다.. 산을 타는 사람이라면.. 이런 사소한 차이점도 알고 있어야 하산 목적지가 분명해 지는 것이다.

 

▲ 212m봉 오름이 짧지만.. 제법 가파른 경사각이 걸음을 느리게 한다... 오늘 거제시의 날씨는 쾌청에 낮최고 30도.. 바람은 3~4m로 예보되어 있지만... 아직은 불어줄 마음이 없는지 나뭇잎하나 미동도 없고 벌써부터 등줄기에 육수가 흥건하다.

 

10시 54분 : 신오교 출발 30여분만에 212m봉의 조망좋은 곳에 전망대 쉼터를 만난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현만의 삼성중공업..

 

▲ 계룡산은 거제의 대표산답게 거제의 어느 봉우리에서도 쉽게 보인다.

 

212m봉을 지나서부터는...

 

높낮이의 차이가 거의 없는 편안한 마삭줄길이다..

 

11시 16분 : 오비재..

 

처음으로 츌발지인 "신오교" 라고 표기 되어 있는 이정표다.

 

 석름봉 이정표중에 가장 애매한 위치에 서 있는 이정표다... 신오교는 소오비다리라고 되어 있다.. 표기의 통일성이 없다..

 

 위의 이정표를 삼거리인 여기에 세웠더라면 될것을... 좌측은 석름봉으로 가지 않고 연사재(연사체육공원)으로 바로 가는 지름길이고.. 우측은 석름봉으로 가는 주능선길이다. 해송팀은.. 당근.. 석름봉을 찾아서 주능선으로 간다.

 

▲ 11시 33분 : 석름봉 쉼터.

 

▲ 석름봉... 석름이 어떤 의미일까..

 

▲ 연초바위.. 석름봉에서 1분 거리의 오른쪽에 있다..

 

▲ 연초바위에서 내려다 본 연초면 연사리 마을전경과.. 거제시 아주동의 국사봉과 옥녀봉.. 저기도 앞으로 가야할 거제 산타고 11대 명산이다.

 

▲ 남파랑길 소속의 이정표... 조금전의 지름길과 만나는 곳이다.

 

▲ 연초체육공원으로 내려가다가 만난 복두꺼비...

 

12시 05분 : 연초재(연초체육공원)... 남파랑길은 여기서 오른쪽 임도를 따라 가기에 여기서 헤어진다.

 

▲ 연초재를 지나서 242m봉으로...

 

▲ 오름길에 뒤 돌아본 연초재와 석름봉..

 

12시 20분 : 바람이 시원한 242m봉에서.. 민생고 해결..

 

▲ 연초면소재지가 있는 죽토리로 내려가는 길.. 거제 앵산 트레일 레이스와 겹치는 구간인 모양이다.

거제 앵산 트레일 레이스는 하청면문화센터 산하 하카협동조합과 거제트레일런닝베스트(GTRB)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여... 2022년 10월 2일에 개최한 산악마라톤 대회로 종목은 산악코스 25㎞.. 임도숲길코스 12㎞가 있다.

 

▲ 정명님의 작품 1..

 

▲ 정명님의 작품 2..

 

▲ 올라오는 내내 우거진 숲으로 꽉 막힌 길만을 올라오다가.. 찢어진 창호지 구멍사이로 보이는 그림처럼.. 벌목지 사이로 바라다 보이는 바닷풍경이 아름다워서...

 

▲ 자세히 보니 칠천도와 칠천교.. 맹종죽테마공원이 보인다. 지난주 산방산에서는 해무로 뿌옇게 보였었는데... 오늘은 깨끗하다.

 

▲ 용도 폐기된 헬기장..

 

▲ 한내마을 갈림길..

 

▲ 해송팀이 거제산타고 앱 인증을 올리는 사이..

 

▲ 나는 주변의 풍경사진을 담는다.

 

▲ 서쪽의 거제대교 쪽으로 가조도 옥녀봉이 보이고.. 그 너머로 경남 고성의 벽방산이 우뚝 하다.

 

▲ 거제지맥의 명등산 백암산.. 그리고 지난주에 다녀온 산방산과 대봉산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리산이 남으로 달려오다가 고성 벽방산(碧芳山)과 통영의 제석봉(帝釋峰)을 솟구치고.. 견내량에서 바다로 빠졌다가 다시 솟아오르면서 통영과 거제를 갈라놓았다.. 견내량(見乃梁)에서 잠시 물속으로 가라앉은 지맥이 오량 앞에서 힘차게 솟아올라 시래봉(始來峰)을 만들고 명등산을 경유하여 백암산에서 계룡산으로 이어가는 능선을 걸어 보는것도 의미가 있을것 같다.

 

14시 36분 : 거제산타고 인증..

 

▲ 거제산타고 인증 앱에 붉은 표시가 등록된 4개산이다.. 사진을 올리면 바로 띵똥하면서 빨갛게 등록이 된다..

 

▲ 다시.. 북둥쪽을 바라보면.. 칠천도가 연꽃처럼 피어나고.. 멀리로는 창원시 진해구의 기라성 같은 산군들이 보인다.. 천자봉.. 시루봉.. 불모산.. 용지봉.. 대암산.. 비음산을 지나.. 정병산까지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마산구의 무학산까지 일망 무제다..

 

▲ 칠천교의 칠천량해전은.

1597년(선조 30)에 발생한 정유재란중에 원균(元均)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에게 패한 해전이다.

 

이순신(李舜臣)이 무고로 하옥되고, 대신 원균이 전라좌수사 겸 통제사로 임명되었다. 그해 7월 8일 일본 전선 600여 척이 부산앞바다에 정박했으며.. 일본수장인 도도[藤堂高虎].. 가토[加藤嘉明].. 와키자키[協坂安治]등에 의해 칠천량해전에서 대패 하였다.

조선정부(선조)의 오판으로 무능한 원균의 휘하에서 수많은 장병들이 목숨을 잃은 통한과 패전의 부끄러운 역사의 뱃길이다..

 

▲ 당겨 본.. 거가대교와.. 가덕도의 연대봉에서 금정산까지.. 명산의 행렬이다.

 

▲ 칠천도에서 바라보면.. 산의 모양이 꾀꼬리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앵산(鶯山)이라고 한다.

풍수지리적으로 꾀꼬리가 바다에 있는 먹이를 노려보는 비앵포란형(飛鶯抱卵形)의 명산으로 이산 아래는 학자와 예술인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산이라고 한다.. 또한.. 앵산에는 산삼<일명 동삼(動參)>과 자초(紫草) <일명 주초(朱草)와.. <사삼(沙參) 더덕>이 유명하다. 이 산삼을 캐어 먹으면 불노(不老).. 불병(不病).. 불사(不死)한다는 것이다.

 

앵산 삼산락(鶯山 三山樂)이 3천만 민족을 3일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육지의 인삼열매를 앵산 흙에 심어서 4년만 되면 육지인삼의 10년치이상의 효력을 낸다는 것이다. 동남동녀(童男童女) 3천명을 거느리고 불사약(不死藥)을 구하려던 서시(徐市)가 이 곳을 못찾고 김해 강변으로 과차(過此)하였다는 전설도 있다.

 

▲ 앵산에서 해와.. 달을 동시에 담아보는 행운이다... 태양은 빛반사가 강하여 일부러 나뭇잎 뒤에 두고 찍어 보았다.

 

▲ 내림길에 눈높이로 다가온 건너편의 솔병산..

 

15시 05분 : 앵산과 솔병산 사이의 안부.. 솔병산 다녀 온다.

 

▲ 솔병산 정상 표지판.. 대구 "김문암" 님의 작품이다.

 

▲ 솔병산은... 병사를 거느린다는 뜻이며.. 유래는 알수가 없다.

 

▲ 솔병산은 80% 이상이 소사나무다.

 

▲ 폐업중인 찜질방.. 너머로 가조도 옥녀봉..

 

파킹해 놓았던 석포교회..

 

15시 58분 : 석포교회 정류장 산행 종료.

 

 

▲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서 통뼈 감자탕으로 하산식.. 그리고 대구까지 논스톱.. 환상의 4인조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