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동구 초례봉(635.7m).. 매여동에서 나불지까지~..
2025년 04월 27일(일).
초례봉(636m) : 대구시 동구.
▣산행코스 : 매여동종점-경북대학술림-삼형제바위-초례봉-임도-밧줄구간-체육시설-나불지정류장.
▣산행시작 : 매여동종점 09시 43분.
▣산행종료 : 나불지정류장 16시 42분.
▣전체거리 : 약 8.3km. .
▣전체시간 : 06시간 58분.
▣운동시간 : 05시간 14분.
▣휴식시간 : 01시간 44분.
▣누구하고 : 향기나팀.
09 : 43 매여동종점.
09 : 50 경북대학술림.
11 : 24 삼형제바위.
11 : 40 초례봉.
15 : 14 임도.
15 : 32 밧줄구간.
15 : 57 체육시설.
16 : 42 나불지정류장.
▲ 09시 32분 : 대구시 동구 매여동종점.
경북 의성 산불로 인해 심각단계 발령으로 입산금지가 확산된 가운데.. 다행히(?) 동구 초례봉일원은 4월 1일부터 해제된 곳이다.
▲ 매여동 지하 천연 암반수.
2006년 7월에 매여동 작목반이 구성 되면서 2011년에 대구시에서 비닐하우스 관정설치비를 지원 받아 300m 지하 암반수를 끌어
올려 청정미나리를 재배하여 입소문이 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물맛이 좋아 대구시내에서도 물 받으러 오며 마을 공동전기로 운영되므로 약간의 물값을 협조비조로 받고 있다.
▲ 산행계획은 매여동에서 경북대학술림을 경유하여 초례봉정상을 찍고 혁신도시의 나불지로 하산할 것이다.
▲ 경북대학교 학술림.
대구학술림은 다양한 교육 및 체험학습과 임학분야 교수연구 및 학생실습, 시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산림 체험 및 교육, 전시회 등
산림교육 및 체험과 산림복지 증진을 위한 공간이다.
▲ 초례봉 들머리는 학술림 건물 바로 왼쪽의 철망대문으로 들어 간다.
▲ 학술림안내판에서
▲ 바로 앞쪽에서부터 초례봉을 가장 빠르게 올라갈수 있는 코스가 시작된다.
▲ 첫번째 쉼터.
매여동에서의 초례봉 오름길은 소나무숲이 사시사철 푸르고 편안한 오름길이다.
▲ 오늘의 향기나팀의 산행 컨셉은...권이사님의 제안으로 "바쁨이 없는 편안함"이다..
주어진 시간안에 산행을 마쳐야하는 등산목적이 아니라 싱그런 봄날의 시간을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는 하루 만들기에 만장일치다..
▲ 쉼터에서 바라 본 팔공산 비로봉과 동봉.
▲ 양파같은 바위속의 바위.
▲ 11시 24분 : 삼형제 바위...
왜? 삼형제바위 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두가 그렇게 부르고 있어니.. 나도 그렇게 부를수 밖에..
▲ 매화말발도리..
▲ 11시 30분 : 초례봉 갈림길..
▲ 초례봉 명품송..
아래에 보이는 거북이는 하산때 만나기로 한다.
▲ 대구시내 방향.
▲ 안심방면...
팔공산전투에서 대패한 왕건이 도망을 가다가 더 이상의 추격이 없기에 안심(安心)을 하였다는 "안심 마을"이다.
▲ 경산 진량 하양 방면.
▲ 11시 40분 : 초례봉은...
왕건과 관련된 전설이 있는 곳 중에 하나다.
서기 927년 팔공산 기슭의 공산전투에서 패한 왕건이 후백제군의 포위망을 뚫고 겨우 목숨을 부지한 후에 초례봉에 올라 "왕으로서
의 위엄을 갖추고 천지신명에게 제(祭)를 올린 곳이다"라고 해서..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또 다른 전설로는.. 약1500년전 어씨라는 초부(樵夫:나뭇꾼)가 이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선녀와 만나 가례(嘉禮 :혼례)를 이루고
이 봉우리에서 초례(전통혼례식)를 치렀다고 해서 초례봉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하기도 한다.
▲ 향기나 산대장님..
요로코롬 사진으로 봉께로 얼굴에 살이.. 쬐까 빠져뿌렁거 같소~~잉..
향기나 산대장님 잘~ 묵고 힘 내씨요.. 산대장님이 건강해야 향기나도 방향을 잃지 않고 건강해 진다오~.. ㅎㅎ..
▲ 서울에 "불.. 수.. 사.. 도.. 북"이 있다면 대구에는 "가. 팔. 환. 초"가 있다.
왼쪽에서 부터 가산. 팔공산. 환성산... 그리고... 여기 초례봉에서 약 45Km의 꼬리를 내린다.. 갓바위는 환성산에 가려서 안보인다.
▲ 연두와 초록의 배합이 환상적이다.
▲ 11시 58분 : 초례봉의 초례예물 음식..
한국인의 밥상 진행자가 최불암씨에서 최수종으로 바뀌었다.. 최수종씨 한국등산인들의 밥상은 취재해볼 생각은 없수?...
▲ 거의 2시간 가까이 느긋함을 즐기고.. 캔 압착전문가의 솜씨로 떠난자리는 흔적없이 지우기를 한다..
▲ 다시 초례봉에 올라서..
▲ 하산길의 나불지 방향을 가늠해 보고..
▲ 거북바위.
▲ 15시 14분 : 임도.
국가의 소중한 자원인 삼림을 관리하고 보호하는데는 임도의 역할이 크다.. 서구 유럽의 울창한 숲은 임도가 잘되어 있어서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생한 경북의 산불에서도 임도가 없어서 피해도 더 컸고.. 진화하는데에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 삿갓바위..
▲ 나불지로 내려가는 이곳도 20여년전에 산불피해를 보았던 곳이다.. 이제는 어느정도 숲의 모양새를 만들어 가고 있다.
▲ 이름도 요상한 나불지와 초승달.. 야경이 아름답다고 한다.
▲왜?.. 나불지일까.. 나불나불의 어학적 의미는..
얇은 물체가 자꾸 가볍게 나부껴 흔들리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이라고 되어 있다.
▲ 16시 42분 : 나불지 주차장.
▲ 이름도 향기로운 향기나팀과..
초례봉길에서 바쁨을 내려놓고 나불나불 가벼운 마음으로 나눈정의 하루는.
바쁘지 않아도 괜찮은 길이었고. 하루를 꽉 채우지 않고.. 느리게 걸어도 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