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초례봉(657m) / 낙타봉(656m)에서 왕건을 만나다.

 

▲ 초례봉은..

왕건과 관련된 전설이 있는 곳 중에 하나다.

 

서기 927년 팔공산 기슭의 공산전투에서 패한 왕건이

후백제군의 포위망을 뚫고 겨우 목숨을 부지한 후에 초례봉에 올라

"왕으로서의 위엄을 갖추고 천지신명에게 제(祭)를 올린 곳이다"라고

해서..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다른 전설로는..

약1500년전 어씨라는 초부(樵夫:나뭇꾼)가 이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선녀와 만나 가례(嘉禮 :혼례)를 이루고

이 봉우리에서 초례(전통혼례식)를 치렀다고 해서 초례봉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하기도 한다.

 

2019년 09월 14일

초례봉(657m) : 대구광역시 동구 내곡동.

 

산행코스 : 매여동주차장 - 경북대학교학술림 - 초례봉 - 낙타봉 -

매여동갈림길 - 새미골 - 매여동주차장 산행 완료.

산행시작 : 매여동주차장 10시 26분.

산행종료 : 매여동주차장 16시 12분.

소요시간 : 약 7.3km / 5시간 46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26  매여동주차장.

09 : 33  경북대학교학술림.

09 : 55  초례봉.

11 : 03  낙타봉.

11 : 23  매여동갈림길.

12 : 11  새미골.

16 : 12  매여동주차장 산행완료.

 

▲ 10시 26분 : 매여동주차장.

 

 

 

▲ 매여동 지하 천연 암반수.

 

2006년 7월에 매여동 작목반이 구성 되면서

2011년에 대구시에서 비닐하우스 관정설치비를 지원 받아

300m 지하 암반수를 끌어 올려 청정미나리를 재배하여

입소문이 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물맛이 좋아 대구시내에서도 물 받으러 오며

마을 공동전기로 운영되므로 약간의 물값을

협조비조로 받고 있는데.

 

자율 돈통(?)에 새겨진 문구가..

위트가 넘치고 재미있다..

 

 

 

▲ 초례봉 들머리를 향해..

5~6분정도 마을길을 따라 올라가면..

 

 

 

▲ 경북대학교 학술림.

 

대구학술림은 다양한 교육 및 체험학습과

임학분야 교수연구 및 학생실습, 시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산림 체험 및 교육, 전시회 등 산림교육 및 체험과

산림복지 증진을 위한 공간이다.

 

산행들머리는

건물 바로 뒤편의 철망대문으로 들어 간다.

 

 

 

 

▲ 학술림임도로 진입.

 

 

 

▲ 오늘의 동행..

 

 

 

 

 

▲ 10시 42분 : 초례봉 들머리.

초례봉을 가장 빠르게 올라갈수 있는 코스다.

 

 

 

▲ 매여동에서의 초례봉 오름길은 소나무숲이

사시사철 푸르고 편안한 오름길이다.

 

 

 

 

 

▲ 거의 8부 능선까지도 착한 숲길로 이어지다가

 

 

 

▲ 9부능선 쯤 부터는 바위길에

밧줄도 보인다.

 

 

 

▲ 양파처럼 바위속의 바위..

 

 

 

▲ 11시 58분 : 탑바위.

 

 

 

 

 

▲ 주위에 홀로산꾼에게 부탁..

 

 

 

▲ 신서혁신도시인 나불지에서 올라오는

가장 긴코스와 만나는 삼거리.

 

 

 

 

 

▲ 마타리.

 

 

 

 

 

 

 

 

 

▲ 초례봉 천년바위는

"왕건"의 얼굴도 보았을 것이고..

나도 보았을 것이다.

 

 

 

 

 

▲ 그 옛날(서기 927년) <왕건>이 팔공전투에서 패하고

이곳 초례봉에 앉아 팔공산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 출발지인 매여동 마을.

 

 

 

▲ 바로 밑의 안심방면...

 

팔공산전투에서 대패한 왕건이 도망을 가다가

더이상의 추격이 없기에 안심(安心)을 하였다는 "안심 마을"

 

 

 

▲ 멀리 대구시내 중심부.

 

 

 

▲ 진량 하양 방면.

 

 

 

▲ 서울에 "불,수,사,도,북"이 있다면

대구에는 "가. 팔. 환. 초"가 있다.

 

왼쪽에서 부터 가산. 팔공산. 환성산.....

그리고... 여기 초례봉에서 약 45Km의 꼬리를 내린다..

 

 

 

 

 

▲ 초례봉을 뒤로 하고..

 

 

 

▲ 통천문.

 

 

 

 

 

 

 

 

 

▲ 초례봉 지나 첫 매여동 탈출로.

 

 

 

▲ 가야할 낙타봉 능선.

 

 

 

▲ 초례봉과 낙타봉 사이의 안부로 내려가는 길이

오늘의 최대 난코스다,

 

 

 

▲ 두번째 매여동 탈출로.

 

 

▲ 안부에서 가장 급경사 오름인데.

사진상으로는 경사각의 감이 오지 않는다.

 

 

 

▲ 낙타봉으로 가는 전위봉에 겨우 올리서니..

안내목도 힘겨웠는지 아랫도리가 주저 앉았다.

 

 

 

 

 

▲ 낙타봉능선.

 

 

 

▲ 싸리꽃..

 

 

 

▲ 낙타 1봉..

 

 

 

▲ 어느집 며느리가 무에그리도 한이 되어 밥알하나 물고

천길 낭떠러지 바위에 매달렸는고...

 

 

 

▲ 낙타 주봉.

 

 

 

▲ 14시 04분 : 낙타봉.

 

 

 

 

 

 

 

 

 

▲ 환성산...팔공산...가산으로 이어지는

대구의 대표 명산줄기..

 

 

 

 

 

▲ 하산길에 뒤돌아본 낙타봉.

 

 

 

▲ 애기코끼리바위.

 

 

 

▲ 14시 17분 : 오늘 산행의 반환점.

 

 

 

 

 

 

 

▲ 싸리버섯.

 

 

 

▲ 영지버섯.

 

 

 

▲ 15시 48분 : 새미골.

 

 

 

▲ 만법(萬法)이 무너지고 폐허가 되었다.

 

 

 

 

 

 

 

 

 

▲ 16시 12분 : 매여동 종점 주차장.

산행 완료.

 

 

 

▲ 오늘의 초례봉 "동행" 들과

"동행" 찻집에서 차한잔 나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