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가을비 우산속의 갈모봉 선유구곡~~
2015년 10월 11일<갈모봉 582m>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산행코스 : 선유동 주차장 - 칠성바위 - 갈모봉 - 찐빵바위 - 비행기바위 - 선유계곡
은선암 - 와룡폭포 - 연단로 - 선유동문 - 선유동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선유동주차장 10시 39분.
하산완료 : 선유동주차장 13시 42분.
(산행소요시간 : 3시간 3분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20 선유동 주차장.
10 : 59 칠성바위.
11 : 41 갈모봉 정상.
12 : 32 찐빵바위.
12 : 57 선유계곡.
12 : 59 은선암.
13 : 06 와룡폭포.
13 : 20 연단로.
13 : 32 선우동문.
13 : 42 선유동주차장 하산완료.
▲ 10시 39분 : 선유동 주차장.
▲ 주차장을 나서면 바로 상가가 나오고
상가 맞은편에 보면.....
▲ 갈마봉 들머리를 알리는 시그널이 보인다.
▲ 징검다리를 건너면 들머리 안내판이 보인다.
▲ 고급(?)스런 분묘를 지나서.
▲ 소나무낙엽이 융단처럼 깔린 등로가 이어진다.
▲ 전망좋은 널따란 바위.
▲ 멀리 백악산과 가령산 도명산이 그림이다.
▲ 10시 59분 : 칠성바위.
▲ 일곱개의 바위 사이를 헤치고.
▲ 오늘도 그 자리에서 무수한 등산화에 밟혀도
여전히 꿋꿋하다.
▲ 11시 41분 : 갈모봉 정상.
▲ 정상석 바로옆에 있는 또 다른 정상.
▲ 군자산 능선.
설악의 단풍은 절정이라는데,,
속리산의 변방인 군자산에는 이제 막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 내가 이제껏 살아오면서
평소에 잘한 일이라고 생각 하는것이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올해로 14년차의 담배를 끊은 것이고...... 그리고,,
산을 느끼고 자연의 향기를 경외 하는 것이다.
나에게 산이란..
나의 분신이고,, 늘~ 그립기에
내려오면 또 오르고 싶고
내가 자유로워 지고 싶은 만큼
넉넉함으로 안아주기에
언제나 닮고 싶은 산이다.
▲ 속세를 별리(別離)한 산.. 속리산.
도불원인(道不遠人),,, 도(道)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는데
인원도(人遠道),,, 사람은 도를 멀리 하고
산비이속(山非離俗),,, 산은 속세를 떠나지 않으나
속리산(俗離山),,, 속세는 산을 떠나는구나"
신라 헌강왕 때 고운 최치원(孤雲 崔致遠)이
속리산에 와서 남긴 유명한 시다.
▲ 속리(俗離)의 세계에서..
친구가 있어 술한잔 나누니.. 도끼자루 썩지는 않을런지..
▲ 멀리 막장봉.. 장성봉이 산그리메로 이어진다.
▲ 비행기바위 라는데,,???
▲ 당겨보니 틈사이로 생명이 자란다.
눈으로는 볼수가 없지만..
오늘같이 비오는날 살기위한 물오름짓이 한창일것이다.
▲ 찐빵바위..라는데
내눈에는 우주선 같이 보인다.
▲ 갈모봉 최고의 포토존 소나무인데..
비님이 오시기에 눈 마춤만 하고 바쁜걸음 재촉한다.
▲ 12시 57분 : 선유계곡.
▲ 12시 59분 : 9곡,,, 은선암(隱仙岩).
옛날에,,
통소를 불며 달을 희롱하던 신선이
이곳에 머물렀다 하여 은선암이라 한다.
▲ 은선암(隱仙岩).
두개의 바위가 양쪽으로 서 있으며
그 사이로 10여명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넓다.
그런데..
이 무슨 망발(?)의 호작질인고..
낙서라니,,
▲ 은선암을 감아흐르는 맑은 계류,
▲ 기국암(좌)과 구암.
▲ 8곡,,, 구암(龜岩).
바위 생김이 마치 큰 거북이가 머리를 들어 숨을 쉬는 듯하여
구암(龜岩)이라 하며, 겉은 여러 조각으로 갈라지고 등과 배가 꿈틀거리는 듯하다.
▲ 7곡,,, 기국암(碁局岩).
평평한 바둑판 모양으로 신선들이 바둑을 두고 있어
나무꾼이 구경하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5대손이 살고 있더라는 전설이 있다.
▲ 뒤에서 본 구암(龜岩).
▲ 구암(龜岩)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음각되어 있다.
▲ 구암(龜岩)과 기국암(碁局岩)..
▲ 6곡,,, 난가대(爛柯擡).
아득한 옛날,, 나뭇꾼이 나무를 하러 가다가,
바위 위에서 신선들이 바둑두며 노니는 것을 구경하는 동안
도끼자루가 썩어 없어졌다 하여 난가대(爛柯擡)라 한다.
▲ 정자가 있었던 자리인듯 한데..
주춧돌 흔적이 선명하다.
그대로 놓아 두면 될것을
보기 흉하게 시멘트를 발라 놓았다.
▲ 5곡,,, 와룡폭포.
명경같은 계류가
바위 사이로 옥구슬 구르듯 하다,,,
▲ 용이 물을 내뿜는 듯이 쏟아내는 물소리가 벼락치듯하고
흩어지는 물은 안개를 이루어 장관이라고 한다.
▲ 4곡,,, 연단로(鍊丹爐).
▲ 연단로가 궁금하여..
▲ 올라가 보기로 한다.
▲ 연단로 접수,
▲ 신선들이 만들었다는 연단로,
▲ 신선들이 이곳에서 금단을 만들어 먹고 장수하였다고 전한다.
▲ 비교적 뚜럿하게 남아 있는 연단로..
▲ 3곡,,, 학소암(鶴巢岩).
기암절벽이 하늘로 치솟아 그 사이로 소나무가 조밀하게 들어서 있다.
푸른 학이 둥지를 틀었다고 한다.
▲ 2곡,,, 경천벽(擎天壁)
바위 층이 첩첩을 이루어
하늘의 지붕인 듯 길게 뻗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 1곡,,, 선유동문(仙遊洞門).
선유동문은 높은 바위에 새새마다
여러 구멍이 방을 이루고 있다.
▲ 선유동문(仙遊洞門).
조선시대 유명한 학자 <퇴계 이황>이 칠송정(현재 송면리 송정마을)에 있는
함평 이씨댁을 찾아갔다가 산과 물, 바위, 노송 등이
잘 어우러진 절묘한 경치에 반하여
아홉달을 돌아다니며 9곡의 이름을 지어 새겼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글자는 없어지고
산천만이 남아있다.
▲ 선유구곡가.
심산유곡동문개(深山幽谷洞門開)
깊은 산 골짜기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선경도원신조대(仙境桃源神造臺)
신선세계 무릉도원 신이 만든 집터로세
와룡폭변구곡가(臥龍瀑邊龜曲飮)
와룡폭포 옆에는 거북이가 물마시고
경천벽상학소래(擎天壁上鶴巢來)
경천벽 위에서는 두루미가 집을 찾네
노인기국참관전(老人碁局參觀戰)
노인들의 바둑놀이 더불어 구경하다
부란월가하반최(腐爛鉞柯下反催)
도끼자루 썩어 내려갈길 재촉하네
개연단로함묘약(豈鍊丹爐含妙藥)
어찌하여 연단로속 묘약을 찾으려나
불여은둔주삼배(不如隱遁酒三盃)
속세의 욕심버리고 술석잔이면 될것을,,,
괴산에는 선유구곡, 화양구곡, 갈론구곡을 비롯해서
쌍계구곡, 고산구곡, 연하구곡, 풍계구곡 등
7개의 구곡(九谷)이 있고 전국에는 약 30여개의 구곡이 있다.
▲ 아침에 건넜던 징검다리.
▲ 13시 42분 : 선유동주차장 하산완료.
▲ 동네 한바퀴.
▲ 마을 외곽지에 있는 가든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