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민주지산 삼도봉,, 물한계곡에서~~,,
2014년 07월 20일 민주지산 삼도봉(1177m) : 충북 영동군 / 전북 무주군.
산행코스 : 물한계곡 주차장 - 황룡사 - 삼마골재 - 삼도봉 - 물한계곡 물한식당 하산완료.
산행시작 : 물한계곡 주차장 : 10시 36분 산행시작.
하산완료 : 물한계곡 주차장 : 14시 27분.
(3시간 51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7 : 50 성서홈플러스 출발.
10 : 30 물한계곡 주차장 도착.
10 : 46 황룡사.
12 : 05 삼마골재.
12 : 29 삼도봉 정상.
13 : 39 음주암폭포.
14 : 27 물한계곡 물한식당 하산완료.
▲ 10시 30분 : 물한계곡 주차장 도착.
▲ 명품산수의 8회차 하계수련회.
▲ 홧팅!~~소리도 명품이다..
▲ 주차장 입구의 장승이 있는 곳에서 산행은 시작 된다.
▲ 길가에는 사람의 손길을 닿지않은 산딸기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 계곡에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좋은자리를 선점하고 먹거리 준비가 한창이다.
▲ 10시 46분 : 황룡사.
▲ 물한골을 다시 찾아온게 8~9년이 되어 가는것 같다.
기억에도 없는 출렁다리가 놓여있다.
▲ 잘 가꾸어진 잣나무 숲.
▲ 11시 03분 : 민주지산 갈림길.
덥고 습도가 높아 민주지산을 포기하고
삼도봉을 오르기로 한다.
▲ 계곡을 건너는 곳에는 안전하게 우회 할수 있는
목교가 설치 되어있다..
▲ 옥수폭포.
▲ 심산유곡을 방불케 하는 숨은 폭포들이
굉음을 내며 시원하게 더위를 식혀준다.
▲ 11시 11분 : 석기봉 갈림길.
▲ 조금이지만..
어제 내린비로 습도가 높고 숲이 우거져..
마치, 열대우림의 원시림 같다.
▲ 잘 관리된 등산로,,
▲ 음주암 폭포.
바위를 타고 떨어지는 물소리가 구슬소리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것 같다..
▲ 높은 습도로 땀은 범벅이지만..
계곡물소리와...각종 야생화에 마음은 가볍기만하다.
▲ 동자승을 닮은 애처로운 동자꽃.
<꽃말은 그리움>
아주 먼 옛날 깊고 깊은 강원도 산골짜기에 조그마한 암자가 있었는데
그 곳에는 스님 한 분과 어린 동자가 살고 있었다.
동자는 스님이 마을에 갔다가 부모를 잃고 헤메는 것을
불쌍히 여겨 데려온 소년이었다.
강원도 지방에는 겨울이 유난히 일찍 찾아온다.
그래서 가을 추수도 다른 곳보다 훨씬 빠르게한다.
동짓달 무렵, 겨울 채비가 덜 된 것을 걱정한 스님은 어린 동자와
겨울을 보낼 준비를 하기 위해 마을로 내려갔다.
단숨에 마을에 갔다 온다고 동자에게 이르고 암자를 나섰지만
험한 산간 지역이므로 몇 십리를 가야 겨우 인가를 볼 수 있었다.
스님은 허겁지겁 준비를 했지만 하루 해는 짧기만 하였다.
그런데 스님이 산을 내려온 뒤 산에는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저녁 무렵에 이르러서는 눈이 한 길이나 쌓이고 말았다.
도저히 스님이 암자로 돌아갈 수 없는 형편이었다.
스님은 오직 하늘만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나 강원 지방은 겨울에
한번 눈이 쌓이면 겨울 내내 녹지 않고 있다가 늦은 봄 4~5월이
되어야 눈이 녹는다.
암자의 어린 동자는 눈이 많이 와서 스님이 못 온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어린 동자는 추위와 배고픔을 참으며 마을로 내려간 스님이
이제나 저제나 오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스님이 내려간 언덕만 바라보던 동자는 마침내 앉은 채로 얼어죽고 말았다.
마을에 머물고 있던 스님도 발만 동동 구를 뿐이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드디어 추운 겨울도 지나가고 쌓였던 눈이 녹기 시작하였다.
스님은 서둘러 암자를 향해 길을 떠났다. 암자에 도착한 스님은
마당 끝 언덕에 오뚝하게 앉아서 죽은 동자를 발견하였다.
스님은 죽은 동자를 바로 그자리에 곱게 묻어 주었다.
그 해....
여름이 되자 동자의 무덤가에 이름 모를 풀들이 자라났다.
그리고 한여름이 되니 꼭 동자의 얼굴같은 붉은색의 꽃들이
마을로 가는 길을 향하여 피어나기 시작하였다.
이 때부터 사람들도 죽은 동자를 생각하여
이 꽃을 동자꽃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하늘말나리.
꽃말은,,,
변하지않는 귀여움.
▲ 흰여로.
외떡잎식물로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 산수국.
▲ 미역줄나무 군락.
꽃이 지고나면 열매가 열리는데 열매가 달린 모습이
미역줄기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최근에 중국연구팀이 미역줄나무에서 류머티즘통증을 덜어주고
부기를 가라 앉히는 성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 12시 05분 : 삼마골재.
여기서 부터
삼도봉까지는 백두대간길이다.
▲ 이 높은곳까지 설치한 체육시설..
바람좋은 곳에서 몸도 풀고 쉬었다 가라는
배려인것 같다.
▲ 정상을 향하여..
어느 산이건 정상 바로 밑에는 가파르기 마련이다.
▲ 12시 29분 : 삼도봉 정상의 삼도 화합탑.
원래는 화전봉이 었으나 조선 태종 14년(1414)조선을 8도로 분할 하면서
충청 전라 경상도의3도의 경계가 이산 한곳에 모여 졌기 때문에
3도라고 이름을 얻게 되었다
북쪽에서 내려온 산줄기를 받아 한줄기는 대덕산으로 가르고
다른 한줄기는 덕유산으로 갈라 지리산에 맥을 이어 준다.
▲ 민주지산 지명 유래
산세가 민두름하다고 해서 민두름산이라고
부르던것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민주지산이란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 삼도봉에서 전북 무주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 삼도봉에서 경북 김천의 황악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 삼도봉에서 민주지산으로 이어지는 길..
민주지산은 백두대간길에서 벗어나 있다.
▲ 참좁쌀풀.
이름이 참 특이하다..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경기도, 경상북도, 강원도, 함경남도, 함경북도에 분포 한다.
▲ 삼도봉과 바로 앞에서 서로 마주보는
1166봉에서 삼도봉을 바라본 모습..
▲ 충북 영동쪽 민주지산으로 가는길에
석기봉이 날카로워 보인다.
▲ 경북 김천 방향..
▲ 전북 무주 방향,,,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의
산줄기가 끝없이 이어진다.
▲ 삼도봉 4인의 용사..
1166봉과 삼도봉 사이 안부에서 간단히 간식을 하고..
▲ 삼도봉의 의미를 살려서 각도의 발전을 위하여!~~
▲ 까치 수염과 아름다운 나비..
▲ 삼단 폭포..
▲ 삼도봉길은 우거진 숲으로 산행내내
그늘이 아주 좋고..
▲ 암반을 따라 흐르는 계곡의 맑은 물은
시원함을 더해준다..
▲ 브라질에서 물건너온,,달리아,,
▲ 스키로 만든 담장.. 색다른 분위기다..
▲ 마지막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를 뒤로 하고..
▲ 물한계곡의 명성답게 주차장이 비좁도록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피서차량..
▲ 14시 27분 : 하계수련회 장소인 물한식당 하산완료.
하산예정시간보다 27분 초과..
▲ 오늘은 산수동우회 하계 수련회날 답게.
닭백숙에 닭죽까지..
▲ 나,,,,, 오늘..
망가지는 날이다.. 그래.. 이왕이면 잘 먹고 망가지자..
먹고 죽은늠,,
때깔도 좋다 안카나..
ㅋㅋㅋ
▲ 날 요리도 망가뜨리 놓고,,
승리의 "V" 자를,,,
ㅎㅎㅎ~
▲ 그래도,,,
"최고예요!~~"..라며..
엄지손가락 들어 주는 님들이 있어 행복 합니다..
▲ 먹고 마시고,,웃었으면,,
다음은,, 신나는 춤과 흥겨운 풍악이다.
▲ 인생을 정말로 재미있게 살려면
주머니를 세개 준비하라는 말이 있다.
▲ 하나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담아 놓는 주머니
또 하나는 하루 하루를 즐겁게 지내는 재미 주머니
그리고 세 번째 주머니는 비상금 주머니라고 한다..
오늘은 <재미주머니>
채워 보자..
▲ 사는 일이 욕심 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 늦다고 재촉하는 이...
나 자신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보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때로는 즐기면서 가자,,
▲ 세상에는 다양한 삶의 형태가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
▲ 저 쪽에 네가 있으므로써...
내가 선 이 쪽 자리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 처럼...
▲ 그래서,,
서로 귀한 사람
굳이 세상과 발 맞추고... 너를 따라
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
불안해 하지 말고
욕심을 타이르면서 천천히 가자.
▲ 되돌릴 수 없는 순간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 자체가
인생을 떳떳하게 하며 후회 없는
행복한 삶을 만드는 것이다.
▲ 인생은
실패할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나는 것이다.
*-좋은글 중에서-*
▲ 노래가락 뒤로하고 마을 한바퀴 휘리릭~~..
여름의 한복판..
주인잃은 폐가에 매미소리가 요란하고.
▲ 시골아낙의 삶의 손떄 묻은 정갈한 장독대위에는
여름햇살이 강하면 강할수록,,,
항아리속의 먹거리는 더욱 숙성되어 질 것이고..
▲ 여름 한낮의 햇살이 뜨거운 것은
만물을 영글게 하기 위함이요...
또한,, 풍성한 가을을 주기위한 약속 인데,,,
대 자연의 순환법칙의 약속임을 알지 못하고,,
덥다,,덥다,,
잠깐(?)의 더위를 참지 못하는 인간들을 조롱이라도 하듯,,
첨탑위의 잠자리는 조는듯,,
느긋 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