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도

승보종찰 송광사와 태고종 선암사를 품은 전남 순천의 조계산~~

요산요수. 2013. 1. 21. 11:44

 

 

2013년 01월 20일 조계산(887m) : 전남 순천시 승주읍 / 송광면.

 

산행코스 : 선암사 주차장 - 선암사 - 선암사굴목재 - 보리밥집 - 

천자암갈림길 - 천자암 - 송광사 - 송광사주차장산완료

행시작 : 선암사 주차장 : 10시 58분.

하산완료 : 송광사 주차장 : 15시 54분.

(4시간 56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58  선암사 주차장 산행들머리 도착.

11 : 20  선암사.

12 : 40  선암사굴목재.

13 : 18  보리밥집.

13 : 39  천자암 갈림길.

14 : 12  천자암.

15 : 25  송광사.

15 : 54  송광사 주차장 하산완료.

17 : 05  출발.

21 : 10  대구 법원 도착.

 

10시 58분 : 선암사 주차장 도착. 

 

 

 

▲ 선암사 입장료 매표소.

개인 \1,500--...  일반 단체 \1,300--

 

 

 

 

▲ 입구에는,,,

조계산 선암사(曹溪山仙巖)

선교양종대본산(禪敎兩宗大本山)이라 적혀있다.

 

 

 

▲ 부도탑.

왼쪽은 전남 문화재자료 42호인 <화산대사> 사리탑이다.

 

 

 

승선교(昇仙橋).

보물 제 400호로서 국가지정 문화재이다.

 

 조선 숙종39년(1713년)에 호암대사가 축조한 아취형으로

중앙부의 용머리가 매우 신비하다.

 

 

 

▲ 강선루(降仙樓).

 

 

 

▲ 선각당(先覺堂).

전통 찻집이다.

 



▲ 조계산 선암사 일주문.

 

신,구의 조화...

(조계문창건상량문>에 의하면 본래의 건물은 화재로 없어지고

1540년에 새로 세웠으나 병자호란때 피해를 당하고

1719년에 다시 세운것이다.

 

 

 

▲ 범종루..

아래에는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라는 현판이 보인다..

 

 

 

▲ 육조고사(六朝古寺)

 

이글씨는 <구운몽>의 저자 <서포 김만중>의 아버지인

<김익겸>의 글씨라고 한다.

 

중국 선종의 육조 혜능대사(중국 전역에 불법을 퍼뜨림)가

중국 조계산에 살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곳 조계산에 위치한 선암사에서

불법을 널리 펼쳐 불국토를 만들기 위하여 육조고사로 칭하였다.

 

 

 

▲ 대웅전,, 

선암사가 언제 창건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문헌기록이 없다.

다만 18∼19세기에 기록된 「선암사중수비」「선암사 6창건기」등에 의해

어렴풋이나마 선암사에 대한 초창연대를 추정할 뿐이다.
우선 위 두 기록에 의하면 신라 법흥왕대(514∼540년)에

아도화상이 청량산 해천사를 창건하고 신라말 도선국사가

나중에 이름을 선암사로 고쳤다고 하며,

다른 하나의 기록은 도선국사가 나중에 이름을 선암사로 고쳤다고 한다.

-- 문화재청 자료--


 

▲ 

고려 시대에 의천이 절을 크게 중창하고 천태종의 본거지로 번창했으나,

조선 선조 때 정유재란으로 큰 피해를 입어 절이 거의 소실되었다.

복구도 늦어져 1660년에야 중수되었다. 

-- 위키백과 자료 --

 

 

 

▲ 대한불교 조계종과 태고종의 오랜 분규 과정에서 선암사의 소속을 놓고

논란이 되기도 했으며, 사찰 재산권을 둘러싼 대립으로

불상 바꿔치기에 이은 폭력 사태가 벌어진 적도 있었다. 

-- 위키백과 자료 --

 

 

 

▲ 선암사 비사리 구시..

일반적으로 통나무를 파서 밥을 보관하는것을 <구시>라 하는데.

2,000명분의 밥을 보관 하였다고 전해진다.

 

 

 

 

 

 

 

 

▲ 500년된 누운 소나무.

 

 

 

▲ 복을 받는다는(?) 미명하에.. 자연을 훼손 하고 있다.

동전의 중금속 오염은,,

어쩔거나.

 

 

 

▲ 400년이 되었다는 <뒤깐>..

 

보통의 사찰에서는 해우소(解憂所)라 하는데 비해서..

<뒤깐>이라는 단어가 정겹게 닥아온다.

 

선암사 뒤깐,,

 

 -- 임연태님의 글 -- 


누구에게나 한 칸이다.

엉둥이를 까고 앉은 한 칸의 고요가


세상보다 넓다. 거기 앉으면

비워내는 시간의 적요가

 

채우느라 안간힘 쓰던 날들을

발효시킨다.

 

겸허한 자세로 앉아

응축된 번민의 덩어리가 척,척

낙하하는 소리 듣다보면

한 칸도 못되는 내 생애가

말갛게 보인다.

누구에게나 한 냄새다. 

-- 여농  권 우 용님의 글 -- 

 

앉고 보니

누구나 같은 몸짓

높고 낮음도 없고

많고 적음도 없고...

 

그러고 보니

우리는 한 칸도 못되는 인생을 살면서

 

서로 사랑하지 못하고

탐욕하며 싸워만 왔구나.

 

 

 

▲ 선암사에서 조계산 장군봉코스를 버리고..

<천자암> 방향으로..

 

 

 

11시 39분 : 대승암 갈림길..

 

 

 

▲ 선암사 연리목.

 

 


 

11시 44분 : 편백숲.

 

 

 

 자~ 여기서..... 모양이 비슷한 <삼나무>, <편백나무>, <측백나무>의 구분법을배우고 갈까요...

 

▲ <삼나무>와 <편백>과,, <측백>의 구분,,,,,,

이제, 구분이 되시겠지요?,

 

 

 

), 삼나무 : 우리나라 남부지역에 분포되어 있고. 목재로 쓰이며..

일본에서는 2~3천년이나 된 노거수가 많다고 합니다..

 

2), 편백나무 : 일본의 특산종이며.. 우리나라 남해안에 조림수로

많이 심습니다.

 

3), 측백나무 : 한국(단양·양양·울진)·중국에 분포 되어 있어며.

잎은 지혈·이뇨 등에 쓰며, 씨는 자양·진정 등에 사용합니다.



 

 

▲ 호랑이 턱걸이 바위.

 

 

 

 

 

 

 

 12시 40분 : 선암사 굴목재.

 

 

 

▲ 얼음 밑으로 흐르는 맑은 계류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 13시 18분 : 보리밥집.

 

 

 

▲ 13시 29분 : 배도사 대피소.

 



 

▲ 13시 40분 : 천자암 갈림길.

 

 

 

 

▲ 14시 12분 : 천자암 쌍향수.

 

 

 

 

 

▲ 천자암 쌍향수.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88호

지정일 : 1962.12.03일

소재지 : 전남 순천시 송광면 이읍리 1번지.

 

천자암(天子庵)뒤쪽에 있는 나무는

두 그루가 인접하여 엿가락처럼 꼬인 모양이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시대 보조국사와 담당국사가

중국에서 돌아올때 짚고 온 향나무 지팡이를

이곳에 나란히 꽂은 것이

뿌리가 내리고 가지와 잎이 나서 자랐다고 한다.

 

담당국사는 왕자의 신분으로 보조국사의 제자가 되었는데

나무의 모습이 한 그루가 다른 나무에 절을 하고 있는 둣하여

예의바른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나타내는 모습이라고 한다.

 

한손으로 밀거나 여러사람이 밀거나 한결같이 움직이며

나무에 손을 대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운우지정>

 

서로 부둥켜안고

칠팔백 년은 족히 살아왔건만

천연기념물 88호

송광사 천자암의 쌍향수

 

가까이 실눈 뜨고 살펴보면
온몸을 꽈배기처럼 88 꼬면서도
알몸의 살갗 하나 닿지 않았다.
 

…이원규 <운우지정>,, 


 

 

 

 

 

 

 

 

 14시 55분 : 홈골재. 

 

 

 

▲ 배추시래기 말리기,,

과거 민초들의 생명을 이어준 시래기 말림..

 

<우거지>와 <시래기>의 구분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우거지>는 

1) 성귀 다듬을 골라 놓는 겉대.

2) 김장이나 젓갈 따위를 독에 담을 때 맨 위에 덮어 두는 품질이 낮은 부분.

 

<시래기>는

무청이나 배추 잎을 말린 것으로.

새끼 따위로 엮어 말려서 보관하다가 볶거나 국을 끓이는 데 쓴다.

,, 라고 되어있다.

 

<무청 시래기>

철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빈혈 예방에도 좋고

골다공증, 동맥경화 예방, 성인병, 간에도 좋으며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에도 좋다.

 

<배추 시래기>

비타민 "C"가 많아서 면역력을 높여주고

감기예방과 피로회복에 좋다.

염분을 배출하는 칼륨도 풍부하고

고혈압예방에 효과가 있다.

 

 

 

 송광사 가는길의 대나무 숲,

 

 

 

 

▲ 15시 25분 : 송광사..

 

 

 

▲ 송광(松廣)이라는 이름에는 몇가지 전설이 있다.

 

그 첫째는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셔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 절이라는 뜻이다.
곧 '송(松)'은 '十八(木)+公'을 가리키는 글자로 18명의 큰스님을 뜻하고,

'광(廣)'은 불법을 널리 펴는 것을 가리켜서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서

불법을 크게 펼 절이라는 것이다.

 

 

 

▲ 둘째로 보조 국사 지눌스님과 연관된 전설이다.

 

곧 스님께서 정혜결사를 옮기기 위해 터를 잡으실 때 모후산에서

나무로 깍은 솔개를 날렸더니 지금의 국사전 뒷등에 떨어져 앉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뒷등의 이름을 치락대(솔개가 내려앉은 대)라 불렀다한다.

이 전설을 토대로 육당 최남선은 송광의 뜻을 솔갱이(솔개의 사투리)라 하여

송광사를 솔갱이 절이라 풀었다고 한다.

 



▲ 마지막으로,,

일찍부터 산에 소나무(솔갱이)가 많아 '솔메'라 불렀고

그에 유래해서 송광산이라 했으며 산 이름이 절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 송광사 비사리구시.

 

 

 

 

 

 

 

 

 

 

 한붕화상이라 적혀 있다.

 

 

 

▲ 송광사 해우소,,

연못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 승보종찰 조계산 송광사.

 

불교의 삼보(三寶)라 함은 불교에서 가장 귀중하게 여기는 세 가지 보물(寶)로서,

부처님(佛寶)과, 부처님의 가르침(法寶)과 부처님의 제자(僧寶)를 뜻하며,

따라서 삼보사찰(三寶寺刹)은 삼보의 본찰이라 할 수 있는 세군데 사찰을 일컫는다.

 

1. 불보사찰(佛寶寺刹) 부처님의 진신(眞身) 사리와

가사를 봉안하였다 하여 통도사를 말한다.

 

2. 법보 사찰(法寶寺刹) 부처님의 법(가르침)인 팔만대장경을

봉안한 곳이 해인사라 하여 법보 사찰이라고 한다.

 

3. 승보 사찰(僧寶寺刹) 우리 나라 절 가운데 훌륭한 스님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 송광사라 하여 일컫는 말이다.

송광사에서는 보조국사 이래 16국사가 배출 되었다.

 

 

 

▲ 15시 50분 : 송광사 매표소,,

 

선암사에는 입장료가 개인1,500원인데..

송광사에서는 2,000원이다,,

왜 그럴까?

 

 

 

▲ 송광사 상가 주차장,,

 

 

 

▲ 15시 54분 : 하산 완료,,

 

하산주 김치찌개.. 4인기준 23,000원..

그 흔한 입가심 반찬(찌개다시)도 하나 없다,,

과거 좋기만 하던 이 고장의 그 인심은 어디로 실종 되었나?.. 

 

 

 

▲ 자라 석(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