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도

솔잎산악회 회원님들과의 일탈.. 기장 달음산 1박 2일~...

요산요수. 2013. 1. 14. 10:56

 

 

   2013년 01월 13일 달음산(588m) : 부산 기장군 일광면 원리.

 

         산행코스 : 원리 주차장 - 옥정사 - 갈미재 - 전망대 - 옥녀봉 - 달음산정상(점심) - 

                       에미기고개 - 임도 -  원리 하산완료

 

         산행시작 : 원리 주차장 : 10시 55분.

         하산완료 : 원리 주차장 : 14시 05분. (3시간 10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55  원리마을 산행들머리 도착.

             11 : 12  옥정사.

             11 : 31  갈미재.

             12 : 16  옥녀봉.

             12 : 27  달음산 정상(점심).

             13 : 33  에미기 고개               

             13 : 54  임도.             

             14 : 05  원리 주차장 하산완료.

             14 : 20  대구 출발.

             17 : 05  남대구ic 마산해물탕 도착.

             18 : 15  해산.

 

 

▲ 07시 00 : 여명이 밝아오고..

 

솔잎산악회 <야즐모 : 야간산행을 즐기는 모임>주관의

부산 기장의 달음산 번개산행에 동참하여,,

 

 

 

 

 

▲ 부산 기장군 일광면의

일광 해수욕장에 위치한 <산책 카페>에서 직영하는..

 

 

 

 

 

▲ 민박에서 1박후,,

 

처음 와 보는 마을에 대한 호기심으로

동네 한바퀴 휘리릭~~  

 

 

 

 

 

▲ 이천리(이을포) 할매 당집..

 

바다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기에

당집은 보통 한마을에 1개의 당집이 있는데,,

이곳 이천리에는 할매 당집과 가까운 곳에,, 할배 당집이 있다.

매년 2월과 6월에 풍어제와 동제를 지낸다.

 

어둠이 가시려는 하늘을 배경으로

마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 되었음직한,,

당산나무와 까치집이 신비감을 자아 낸다.

 

 

 

 

 

▲ 해녀들의 집,,

 

 

 

 

 

▲ 등대,,

옛날의 등대와는 사뭇 다른 스마트한 분위기다.

 

 

 

 

 

▲ 이을포 항.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한 낚시꾼들이

출조 준비가 한창이다..

 

 

 

 

 

▲ 우리가 묵었던 건너편의 일광해수욕장을 바라보니..

마을 뒤편으로 <일광산>이 보인다,,

 

일광(日光)의 유래는 일광산의 주봉에 백색의 화강석이 많이 널려 있어서

멀리서 보면 마치. 흰구름이 덮여 있는것 처럼 보인다 하여,,.

백두산이라고도 하였고.. 희게 보이니 흰빛뫼라 하였고

이곳의 방언으로 흰빛뫼가 해빛뫼로 불려지면서

뜻을 한자로 옮기면서 <일광산>으로 되었다고 한다.

 

 

 

 

 

▲ 서서히 밝아오는 아침에

갈매기도 하루 시작의 기지개를 펴고..

 

 

 

 

 

▲ 난계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의 무대가 된

이을포항에 작은 어선이 한가롭다...

 

 

 

 

 

▲ 가로등위의 갈매기도

끼룩끼룩~~ 아침을 깨운다..

 

 

 

 

 

▲ 할배 당집..

 

 

 

 

 

▲ 강송정공원 앞의 일광천(日光川)..

부지런한 어부 한분이 아침을 깨우며,,

 

 

 

 

 

▲ 아까 보았던 등대밖 외항으로 달려 간다.

 

이천리의 또다른 이름 이을포(伊乙浦)항의 어원이 된

이을개는 이은개(연결포 : 連結浦)라는 말로 어량(魚梁)을 뜻하며,,

 

어량이라는 것은 속어로 얼개라 하는데..

강물이 한곳으로만 흐르게 막아놓고 그곳에 통발을 놓아서

고기를 잡는 장치가 얼개이다.

 

 

 

 

 

▲ 일광해수욕장..

모래입자가 너무 곱고 부드럽다.

 

 

 

 

 

▲ 소설가 난계 오영수 학비,,

 

오영수(1914. 2. 11 ~ 1979. 5. 15)는 경남 울주 출신으로

이마을이 <갯마을>이라는 소설속의 무대가 된 마을이다..

문학비 내용은 소설 갯마을 속의 한대목이다..

 

<갯마을>은 김수용 감독이 1965년에 만든 흑백 영화로도 유명하였는데..

갯마을의 고기잡이 배가 출어 했다가 귀항하지 못하자.. 마을은 온통 초상집이 된다.

해순(고은아)도 결혼한지 1주일도 못되어 청상과부가 된 것이다.

 

시어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던 그녀는,

어느날 동네청년 성구(신영균)에게 몸을 빼앗기고 그에게 다시 시집을 간다.

성구와 재혼하여 뭍으로 나갔지만 비극의 씨앗은 그녀를 가만두지 않아..

끝내 그녀는 갯마을로 다시 돌아간다는 줄거리다..

배우 고은아가 이 영화로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 팔손이,,

 

다른이름으로는 팔각금반(八角金盤)이라 한다

우리나라, 일본, 동아시아에 분포하며 바닷가의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자라며.

잎은 7∼9개씩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고 짙은 녹색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잎이 8개로 갈라졌다고 해서 팔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민간에선 류머티즘에 좋다고 잎을 목욕탕에 넣는다.

식물체에 들어 있는 파친은 거담작용이 있어서 거담제로 쓴다.

 

 

 

 

 

▲ 강송정공원의 충효비,,

 

 

 

 

 

▲ 강송정(江松亭) 공원.

 

 

 

 

 

▲ 세운지 얼마 안되보이는 지진해일 대피 안내퍈.

아마도 일본의 <쓰나미> 이후에 세워진듯 하다.

 

 

 

 

 

▲ 08시 08분..

숙소로 돌아 오는 길에 보니

아슬아슬 절묘한 써커스 주차가 되어 있다.....ㅎㅎ

 

 

 

 

 

▲ 10시 11분 :

아침을 먹고 달음산 산행준비를 하는동안..

 

 

 

 

 

▲ 행복 웃음..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힘든것들이 더 많은 법이다.

하지만..

행복한 웃음은 자신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도

엔돌핀을 분비 시킨다.

 

 

 

 

 

▲ 얼굴 가득 머금은 미소는 긍정심을 유발하고,,

 

 

 

 

 

▲ 상대방의 긴장까지 풀어주고 평정심을 되찾게 해준다.

 

 

 

 

 

 웃음은 마음이 넉넉한데서 나온다.

 

 

 

 

 

물질적인 풍요함이 아닌 마음의 여유..

생각의 여유를 말한다.

 

 

 

 

 

이세상 60억 인구중에서..

너와 나 인연되어 만난 웃음들,,

 

 

 

 

 

 웃음이 있기에,,

우리의 삶을 살찌우는 청량제가 된다..

 

 

 

 

 

▲ 카페 <산책>의 안주인이 말려 놓은 열기포,,

 

 

 

 

 

▲ 대구포..

시어른 제수용으로 쓰기 위해 말리는중 이란다,,

 

 

 

 

 

▲ 10시 55분 : 달음산 들머리인 원리 주차장,,

 

 

 

 

 

 

 

  

  

▲ 사람냄새나는 야즐모,,, 단체 인증샷..

 

 

 

 

 

▲ 11시 12분 : 옥정사..

 

 

 

 

 

▲ 옥정사는 조선시대 헌종원년(1835년)에 창건되었지만,,

 

 

 

 

 

 

▲ 폐사되어 방치되어 오던중 ..

1907년에 긍해 스님이 재창건하였고 중건스님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11시 31분 : 갈미재.

 

 

 

 

 

 

▲ 옥녀봉까지는 된비알의 연속이다..

 

 

 

 

 

▲ 오름길에 바라본 옥녀봉과 물래봉..

오른쪽은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천년송 쉼터바위이다.

 

 

 

 

 

▲ 옥녀봉 기암송..

 

 

 

 

 

 

▲ 솔잎산악회의 중책을 맡고 2013년을 이끌어 가실 신임 회장님,,

 

 

 

 

 

   

▲ 옥녀봉..

 

달음산(撻陰山) 왼쪽에 있는 바위봉을 옥녀봉(玉女峯)이라 하고

오른쪽 바위를 물래봉(勿來峯) 이라 하는데 하늘나라의 옥녀와 물래(勿來)라는

젊은 선비간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옛날에 물래(勿來)라는 역학을 공부하는 한 선비가 있었는데(중간생략)......

옥황상제의 노여움으로 옥녀(玉女)는 하늘나라로 불려가고 선비는

그리움의 나날을 보내다가 저승에서라도 옥녀(玉女)를 만날까하고

매남바위에서 몸을 던진다.

 

 

 

 

 

▲ 선비를 그리워하던 천상의 옥녀(玉女)가 이곳에 내려왔을 때

 

이미 죽은 선비는 학으로 변하여 옥녀(玉女)주변을 맴돌며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후 옥황상제께서 둘의 애틋한 사랑에 감동하여 옥녀를 하늘나라로 불렀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옥녀봉(玉女峯)과 물래봉(勿來峯)은 달음산이 품고있는 아름다운 두.봉우리인 것이다.

 

 

 

 

 

▲ 옥녀봉과의 전설을 간직한 물래봉,,

 

 

 

 

 

▲ 옥녀봉 오름계단.

 

 

 

 

 

  

▲ 옥녀봉 기암..

 

 

 

 

 

▲ 옥녀봉에서 본 달음산 정상..

 

 

 

 

 

▲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지나온 옥녀봉 기암,,

 

 

 

 

 

▲ 12시 27분 : 달음산 정상.

 

 

 

 

 

 달음산(達陰山·587.5m)은

 

정관면의 동쪽에서 동해를 굽어보고

새벽의 첫 줄기 햇살을 맨 먼저 온몸으로 받는 산세가

아름다운 명당지의 명산이다.

 

해서, 왜놈들이 이 산 아래 굴을 뚫고 길을 내자

달음산 정기가 떠나버렸다고 한다.

 

 

 

 

 

▲ 야즐모 번개산행 파이팅~~!!

기장의 명산 달음산에 <야즐모>의

아름다운 "사람 냄새"를 남긴다.

 

 

 

 

 

▲ 달음산(達陰山)은 부산 기장군의 중앙에 솟아있는 기장8경 가운데 제1경이

되는 명산이다. 기장현 읍지는 달음산을 취봉(鷲峰)산 이라고 적고 있는데

옛 기장 사람들은 추봉산 또는 축봉산이라 불렀다. 옛날에는 달이 뜨는

산이라는 뜻인 월음산(月陰山)이라고도 했다.

 

 

 

 

 기장사람들은 동해에서 불끈 솟는 새벽의 햇살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닿는 곳이 달음산의 정상이라고 믿고 있다.

 

그 주봉(主峰)의 이름은 취봉(鷲峰) 또는 수리봉이라 하고 그 동북쪽에 있는

봉우리를 옥녀봉(玉女峰) 또는 구슬아기봉이라 한다.

 

두 봉우리 가운데 취봉에서 그 원류(源流)를 두고 있는

일광천을 취정(鷲井)천이라고 하고

옥녀봉에서 발원한 계곡을 옥정(玉井)천이라 한다.

 

또. 취봉 아래에 있는 절을 취정(鷲井)사,

옥녀봉 아래의 절을 옥정(玉井)사라고 한다.

 

 

 

 

 

▲ 하산길로 이어지는 능선..

 

 

 

 

 

▲ 기장의 명산중의 명산이다.

 

 

 

 

 

▲ 다시보는 옥녀봉 기암..

 

 

 

 

 

▲ 야즐모 총무님..

준비도 많이 하시고 기둥뿌리 흔들리는건 아니겠지요..ㅎㅎ

 

 

 

 

 

 

▲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마음에 점을 찍는 시간,,

 

 

 

 

 

 

▲ 찬바람의 혹한에서도

자연은 소리없이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새싹을 튀운다.

 

 

 

 

 

▲ 13시 37분 : 해미기 갈람길..

광산마을로 하산,,

 

 

 

 

 

▲ 해미기 갈림길에서 15분가량 내려오면

임도가 나오고,, 무궁사 방향으로 10여미터 오다가 좌측으로..

 

 

 

 

 

▲ 14시 05분 : 원리마을 정자..하산완료.

 

꽃향기는 십리요,

말의 향기는 백리요,

베품의 향기는 천리라,

인품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고 한다.

 

함께 하는것 만으로도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사람들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사람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사람 냄새가 나야 좋은 것이다.

그래야 살 맛이 나는 것이다..

 

야즐모의 일원으로 받아주신 회장님과

회원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