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도

거창 우두산에서 2011년 첫산행~,

요산요수. 2011. 1. 3. 11:47

 

 

2011년 1월 2일 우두산(1,046m) : 경남 거창군 가조면

 

           산행코스 주차장-마장재-암릉-별유산정상-의상봉(점심 및 휴식)-고견사-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고견사주차장 09시 30분 도착.

         하산완료 : 고견사주차장 13시 30분(4시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9 : 30  고견사입구 주차장 도착.

                           10 : 47  암릉.

                           11 : 18  별유산 정상.

                           11 : 46  의상봉(점심 및 휴식).

                           12 : 25  고견사.

                           13 : 30  고견사 주차장 하산완료.

                           15 : 40  출발.

                           16 : 50  대구도착.          

  

차 한잔 드시면서 즐겁게 보아 주세요~~

 

 

▲ 2011년 첫 신년산행,,

소나무의 애마도 무당벌레에서 세운고속으로 바뀌고..

가까운 거창 가조의 우두산에서 산뜻한 출발을 합니다,

 


 

▲ 자주 오는 우두산 이지만 올때마다 싫증이 나지 않는 아름다운 산이다..

 


 

▲ 짧은 코스이기에 고견사는 하산길에 들러기로하고 마장재로 향한다.

 

 


▲ 야영장 숲길을 지나서 여기도 많은눈이 쌓였네요..

 


 

▲ 오름길에 올려다보니 장군봉 능선에서 벋어내린 암봉이 빼꼼히 고개 내밀고

어서오라 손짓합니다.

 

 


▲ 별로 볼것도 없는 마장재를 버리고 암릉쪽을 치고 오르기 위해

혼자 일행과 떨어져 왼쪽 길을 택합니다.

 


 

▲ 누군가 앞서간 선객의 발자국따라 호젓하게...

 


 

▲ 직진하면 암릉을 볼수 없기에 마장재와 만나는 암릉 직전의 능선삼거리로 갑니다.

 

 


 

▲ 암릉 직전의 능선삼거리.. 오른쪽으로 가면 마장재고..

왼쪽으로 가면 별유산입니다..

 

 


▲ 암릉이 시작되는 곳에 멋지게 풍화작용을 한 바위가 보입니다..

 

 


▲ 가조면의 들판너머로 작년에 산행한 보해산이 내려다 보이네요..

 

 


▲ 의상봉이 살짝 고개를 내미네요..

 

 


 

▲ 장군봉 능선을 당겨봅니다.

 


 

 

 

 

 

▲ 가야산이 굽어 보고 있네요,,

 


 

 

 

▲ 행정구역은 경남 이지만 생활권은 대구와 가까운 가조면입니다.

 


 

▲ 선바위

 

 


 

▲ 선녀들이 공기놀이라도 하다가 급히 두고갔을까요...

공기알같은 구슬바위가 선녀가 다시오기를 기다리기라도 하듯이

서로 머리 맞대고 영겁의 세월을 기다립니다..

 


 

▲ 아~ 여기도 흔들 바위가...있네요..

 


 

▲ 울산바위가 설악으로 갈때 떨어졌음인가...

 


 

 

 

 

 


 

▲ 영암 <월출산> 통천문을 연상케하는 암릉의 하늘길 사이로

가야산 주봉이 아련하네요

 


 

 

 

 

 

 

▲ 암릉을 벗어나니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 집니다..

오늘 신년산행은 멋진 눈산행입니다.

 


 

▲ 고견사에서 올라오는 등로 직전의 쉼터..

 

 


 

▲ 자연은 위대한 예술가입니다..

마치 바위를끼워 맞춘듯 걸작입니다.

 

 

▲ 별유산 직전의 멋진 노송입니다..

 


 

 

▲ 그 흔한 정상석 하나 없이 삼각점만 지키고 있네요..

 

 


▲ 별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하제일봉으로 가는 능선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가야산 국립공원에 속합니다..

 

 


 

▲ 칼바람에 눈이 몰려 1미터가 넘네요..

스틱이 다 잠기네요..

 


 

 

▲ 별유산에서 다시 도킹한 소나무 특공조들입니다..

 


 

▲ 의상봉 오름계단이 아찔하게 붙어 있네요..

 

 


 

 

▲ 자연이 주는 걸작품입니다..

 

 


 

▲ 급경사 위험구간을 지나고.. 의상봉을 올랐다가

우측의 고견사(1.0km)방향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 의상봉을 지키는 명품소나무는 오늘도 반겨주네요..

 

 


 

 

 

 

▲ 의상봉에서 바라보는 장군봉 능선이 장쾌 합니다..

 

 


▲ 멀리 민족의 영산인 지리능선이 그림입니다..

 


 


▲ 산행의 별미,, 점심..

 


 

 

 

 

▲ 지금은 이렇게 계단을 잘해 놓았는데..

예전에는 로프타고 올라 왔으니...

 


 

 

 

 

 

 

▲ 멋쟁이들의 기념사진 남기고..

 


 

 

▲ 고견사로 내려옵니다.

 


 

 

 

▲ 자세히 보니 기와 한장한장이 전부 동판으로 된 동기와 입니다..

 


 

▲ 고견사(古見寺)는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산1번지 우두산(牛頭山)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해인사의 말사다.


고견사가 자리한 우두산(牛頭山)은 가야산에서 이어져 내려온 산으로,

가야산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풍수에서 소가 들어가는 형국은 길지로 본다.

말하자면 풀을 한껏 뜯어먹은 소가 비스듬히 누워 있는 것을

 와우형(臥牛形)이라고 하는데, 마을이 번성할 길지로 본다.

우두산도 역시 소의 형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고견사 동종.

 

 


 

 

 

 

 

▲ 고견사 은행나무.

수령이 약 1,000년 이라고 합니다.

 

 

 

▲ 전선설에 의하면 

신라시대 최치원이 짚고 온 지팡이가 자란 것이라고 합니다.


 

 

▲ 고견사는 667년(문무왕 7) 원효와 의상 두 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한다.

한편으로 신라 애장왕(재위 800~809) 때 해인사를 세운 순응(順應)과 이정(利貞) 두 스님이

창건하였다고도 하는데, 현재 고견사에서는 앞의 창건설을 정설로 보고 있다.


고려시대에서는 1360년(공민왕 9) 달순(達順)과 소산(小山)이 김신좌(金臣佐)와 함께 중건하였는데,

한때 견암(見庵), 견암사(見庵寺·見巖寺), 견암선사(見庵禪寺) 등으로도 불렀다.


1395년 조선을 건국한 태조가 고려 왕조의 왕씨(王氏)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 밭 50결을 내리고,

매년 2월 10일 내전의 향(香)을 보내서 수륙재(水陸齋)를 행하게 하였다.

 
조선 초기에는 교종에 속하였으며, 1414년(태종 14)부터는 1월 15일 수륙재를 행하였다.
1424년(세종 6) 사원의 승려 수와 전지의 결수를 정할 때, 45결이었던 전지를 100결로 늘리고

승려의 수를 70명으로 하였다.


1630년 설현(雪賢), 금복(金福), 종해(宗海) 스님이 중건하면서 고견사로 개칭하였는데,

이는 옛날 원효 대사가 계신 곳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편으로는 원효 대사가 이 절을 창건할 때 이곳에 와 보니,

전생에 와 본 곳임을 깨달았다는 데서 고견사라는 이름을 지었다고도 전한다.


한편 고견사에는 현재 숙종(재위 1675~1720)이 하사했다는

「강생원(降生院)」 편액이 보관되어 있다.

숙종이 고견사를 창건한 원효와 의상 스님을 추앙해서

직접 써서 고견사에 내린 것이라고 전한다.


조선시대 중후기 고견사의 위상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 고견사로 물품과 공양을 나르는 모노레일..


 

 

▲ 고견사 폭포..

 

 


▲ 여기도 시골 아낙들의 삶의 현장입니다..

 


 

▲ 하산주 준비..


 

 

 

▲ 마침 진해에서 오셨다는 푸른산악회와 윷놀이가 벌어지고..

먼저,,, 회장님의 멋진 척사 시범에 이어서...

ㅎㅎㅎ 날라가는 윷가치를 보며 뭐가 나올까?,, 윷일까?,,, 모일까?..

에~~잉,,, 회장님 개네요,,,ㅋㅋㅋ 


 

 

▲ 그래도 격식은 갖춰야징~~ 차렷,,경레..악수도 하고,,ㅎㅎㅎ


 

 

 

▲ 소나무 윷말은 박이사가,,, 맡고..

 


 

▲ 회장님 개좀 치지 마이소,,,ㅋㅋㅋㅋㅋ,,,

폼은 참말로 좋은데..


 

 

▲ 워~~메,,, 회장님 모가 나외 삔네요,,. 자알 했심더..

 

 


▲ 이어서 이상진님은 윷도 나와삐고,,,ㅋㅋㅋㅋㅋ 그런데,,우째서..

 


 

▲ 윷한번 나온거 가지고 요리 까불락거리고 조아 해삐디가..ㅋㅋㅋ 고마 졌삔네요..

멋진 눈산행후에 하산주 한잔에 긴장감도 풀리고

새해 첫 산행은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