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도

하늘이 빚어낸 선경,,, 합천 가야산 만물상~..

요산요수. 2010. 9. 20. 23:37

 

 

 

        2010년 9월 19일 가야산 칠불봉(1,433m) 만물상 : 경남 성주군 수륜면

 

                 산행코스 백운동 주차장-용기골-백운교-서성재-칠불봉-상왕봉-서성재-서장대-

                               만물상능선-백운동 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백운동 주차장 08시 50분.

                 하산완료 : 백운동 주차장 15시 03분(6시간 15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누 구 랑  : 산사랑산악회 따라서,,,(솔향기 7명)

                                         

                                      08 : 38  백운동 주차장 도착.

                                      08 : 56  만물상 산행들머리입구 도착.

                                      09 : 08  백운1교 돌탑.

                                      10 : 06  서성재.

                                      11 : 04  칠불봉.                                      11 : 16  가야산 상왕봉 도착.

                                      11 : 30  점심 및 휴식.

                                      12 : 05  칠불봉.

                                      12 : 40  서성재.

                                      12 : 46  서장대.

                                      13 : 41  만물상 주능선.

                                      14 : 54  백운교 매표소,

                                      15 : 03  백운동 주차장 하산완료,                                    

 

백운동 주차장 도착..른 시간임에도 많은 산객들이 38년만의 개방이라는 소문에 많이들 왔네요.

인터넷의 힘을 다시한번 실감케 합니다..

 

 

 

 꽃무룻 입니다..

고창 선운사에서 보고 여기서 다시보니 반갑네요..

해마다 전남 영광군 불갑산에서 꽃무릇 축제(9월 17일~19일)를 하는데,,

상사화와 꽃무릇의 차이를 모르시는 분이 많아서 참고로 올립니다..

 

 

 

 

 

사화나 꽃무릇은 구근으로 있다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조금씩 있겠지만

       상사화가 7~8월경에 꽃무릇보다 조금 일찍피구요,

       꽃무릇은 조금뒤에 9~10월경에 핍니다.

       상사화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입니다.

       꽃말 "이룰수 없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꽃무릇은 일본이 원산지입니.  꽃말은 "슬픈추억"이구요. 상사화가 질 무렵(9~10월)에 피고,

  꽃잎보다 꽃술이 훨씬 길고, 색깔도 붉은색입니다.

 

 

 

 

 달콤한 동동주의 유혹이 하산시에 산꾼들의 발목을 잡기에 충분합니다..

맛봬기 한잔 마셔보니 입에 착 붙네요,,ㅎㅎㅎ

 

 

 

 

 

 

  만물상코스 들머리입니다..

 

지난번의 경험(?)을 살려 오늘은 용기골로 올라 칠불봉과 상왕봉을 올랐다가.

서성재에서 만물상코스로 하산예정으로 그냥 지나치고 용기골로 갑니다..

 

 

 

 

  지난번 태풍 곤파스 이후로 비다운 비가 안와서 계곡물이 많이 줄었네요..

 

 

 

 

 

 

 

 

  여기가 동성재 갈림길입니다..

가야산의 전설을 머리에 담으며,,잠간 숨을 돌립니다.

 

 

 

 

  가야산에도 연리지가 있네요..

자꾸만 파헤쳐지는 밑둥치를 보니 보호를 했어면 하는 바램입니다..

 

 

 

 

 

 

 

 

  백운암이 았었다는데,,,

무심한 석축만이 옛흔적을 말해주고 있네요..

 

 

 

 

  서성재입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만물상으로 가는 길이고,,

우리는 상왕봉까지 갔다 오려고 오른쪽으로 갑니다

 

 

 

 

  전에는 산죽이 우거져서 쉴 공간이 마땅치 않았는데...

시원하게 벌초(?)를 해놓았네요,,

 

 

 

 

 

 

 

 

 

 

 

 

 

 

  여기서 부터 칠불봉 코스의 오르막이 시작 되는 곳입니다...

 

 

 

 

 

 

  

 

 

 

 ▲ 저 위 멀리 칠불봉이 보입니다..

 

 

 

 

 

 

 

동장대 능선도 보이구요,,,

 

 

 

 

 

 

 

 

이런 멋진곳에서의 증명은 필수지요,,,

 

 

 

▲ 가파른 오름길에도...

 

 

 

 

▲ 눈 가는곳 마다 기암이요,,,

 

 

 

 

▲ 절경이니...

 

 

 

 

▲ 내가 산이요... 산이 나 일래라...

 

 

 

 

▲ 척박한 바위틈에도 자기자리 굳건히 지키니..

 

 

 

 

 

 

▲ 오름의 힘듬이 있다 한들,,, 저 노송의 풍상을 어찌 알리요,,

 

 

 

▲ 힘든 오르막에 쉬어가라,, 허리 낮춰 앉을 자리 제공하네...

 

 

 

▲ 저 위의 칠불봉은 어서오라 손짓하는데,,,

 

 

 

▲ 기암과 노송과 자연이 연출하는 ,,,

 

 

 

▲ 한폭의 드라마속에 나 또한 자연의 일부분 되어...

 

 

 

 

 

 

 

 

▲ 칠불봉 입구에 서 있는 소나무 고목 이 곳에서 칠불봉을 지키며 살아온 자존심인가요,,,죽어서도 절개를 꺽지 않고

모진풍상과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고고하게 서있는 소나무에 누군가가

칠불봉 천하대장군 장승 얼굴을 새겨 놓았네요,,,,,

 

 


  살아천년이요,,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朱木)처럼 죽어서도

추하지 않게 오늘도 수많은 인간군상을 내려다 보며

서있는 모습이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사람들은 힘든 오르막에 올라서며 고목을 보며 무슨 생각이 들까요,,

오로지 자기 한몸의 수고로움만 생각 하겠지요...

 

  

 

 

 

  

 

 

 

▲ 가야산 상왕봉을 올라 갑니다..

 

 

 

  

 

 

 좌측의 토신골에서 신비함이 감도는 낮은 구름이 피어 오릅니다..

 

 


전면에 보이는 코스로 내려가면 해인사로 갑니다..

 

 

 

 

 

 

 

 

 가야산 상왕봉(1,430m) 정상을 증명합니다..

 

상왕봉은 일명 우두산(牛頭山)이라고도 하며, 행정구역은 합천군에 속합니다..

가야산은 경북의 서남단에 우뚝 자리잡은 영남의 제일봉으로서 자연 경관이 수려하며
예로부터 " 조선 팔경의 하나" " 해동 제일의 명산" 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며, 백두산의
정기를 받은 소백산맥이 추풍령을 거쳐 지리산으로 내려 뻗다가 동쪽으로 혈맥을 갈라
솟아 오른 곳으로 행정 구역상 우리 성주군과 경상남도 합천군 거창군에 걸쳐 있으며,
전체 면적 60.5 제곱km중 성주군이 차지한 면적이 61%이고 가장 높은 칠불봉은
1433m로 역시 성주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연은 참으로 오묘하고 신비롭습니다...

바위뿐인 이곳에 일년 내내 마르지 않는 샘 입니다..

 

 

 

 

구절초가 오늘도 외로히 바위와 바람과 구름과 영원의 노래를 합니다..

 

 

 

 

칠불봉으로 구름이 몰려오네요..

 

 

 

 

 

 

칠불봉 넘어 동장봉이 동양화를 연출합니다..

 

 

 

 

상왕봉 협곡을 내려서며 멀리 만물상 능선위의 구름과 파란 하늘은 가히 장관 입니다.

 

 

 

 

 

 

 

 

칠불봉을 갑니다..

 

 

 

 

 

 

칠불봉 증명사진..

 

 

 

 

 

되돌아온 상왕봉을 다시 봅니다..

 

 

 

 

 

 

동성재 능선입니다..

모진 바람에 소나무가 땅에 바짝 붙어 난장이 소나무가 되었네요.


 

 

 

 

가운데 보이는 능선이 만물상 능선입니다..

저곳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오른쪽 계곡이 해인사가 있는 극락골입니다..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듯 합니다...


 

 

 

 

 

 

 

 

 

 

 

 ▲ 등산로 바로옆 머리위에 벌집이 있네요,,,

누군가가 무심코 건더린다면 큰일 나겠읍니다..

 

 

 

 

여기도 누군가의 간절함을 담은,,, 정성이 묻어있는 돌탑이 잇읍니다..

나무 가지위에도 정성이 쌓여있네요...

 

 

 

 

다시 서성재로 내려서니

만물상에서 올라온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우리는 직진하여 만물상 코스로 갑니다...

 

 

 

 

 

 

▲ 서장대에서 바라본 칠불봉 구름에 쌓여 있읍니다,,

 

 

 

 

 ▲ 서장대를 넘어서자 만물상 비경이 펼쳐집니다..

 

 

 

 

 

 

 

 

 

 

 

 

 

 

 

 

 

 

 

 

 ▲ 삼형제 바위..

 

 

 

 

 

 

 

 

 

 

 

 

 

 

 

 

            

▲ 서장대를 지나 첫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38년만의 비경입니다..

 

 

 

 

 

 

▲ 투구바위.

 

 

 

 

 

 

 

 

 

 

 

 

 

 

 

 

 

 

 

 

 

 

 

 

 

 

 

 

 

 

 ▲ 만물상 주봉을 뛰어 넘고 ㅡㅡ아쉬움에 뒤돌아 봅니다.

 

 

 

 

 

 

 ▲ 하산지점인 백운동 관광호텔과 주차장이 보입니다..

 

 

 

 

 

 

 

 ▲ 동장재 능선도 당겨 봅니다.

 

 

 

 ▲ 만물산 들머리인 백운 탐방센타.

 

 

 

 

 

 ▲ 드디어 백운동 주차장에 도착하여,, 원점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전국에서 모인 대형차들이 엄청 많습니다..

 

 

 

 ▲ 아쉬움에 용기골 계곡을 다시 보니,, 칠불봉 쪽은 운무에 가려 있네요..

 

 

 

 ▲ 법수사지,,,한때 번창한 가람이었는데,, 지금은 3층석탐만 남아 있고..

여태껏 방치하여오다가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통일신라 후기 애장왕 3년(802) 금당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는데

이 절은 남은 절터의 규모로만 보아 같은 해에 창건된 산 너머의 해인사와

쌍벽을 이룰 만한 큰 절이었다.

 

법수사는 구금당(九金堂) 팔종각(八鐘閣) 등 무려 1천여 간이 넘는 건물과 사찰에 딸린 

암자만도 100개가 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융성하던 법수사도 임진왜란을 겪고

조선 중엽에 폐사가 되고 말았다.

 

 

 

 

▲ 오늘의 하산주 장소인 딱밭실 쉼터...

 

 

 

 

 ▲ 설악초,,,

쌍떡잎식물아강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한해살이풀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하루종일 햇볕이 잘 드는 양지쪽에서 잘 자란다.

식물의 즙액은 독성이 있으며 달이 있는 밤에 보면 야광처럼 빛이 납니다.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한번 가리라 마음먹었던 가야산 만물상코스를...

마침 산사랑 산악회에서 간다고 하여.. 솔향기 회원 7명과 함께한 가야산...

 

매번 올때마다 그 절경에 감탄을 금치 못하다가 ..

오늘,,눈으로만 보던 만물상 능선을 직접 타고 보니,,

역시나 가야산의 진가가 유감 없이 펼쳐진다..

 

38년을 고이 간직한 속살을 다 내 보이기가 쑥스러웠음인가...

부끄러운 여인네 처럼,,,

화창한 가을 하늘에,, 때로는 구름에 가리니,,

 

그 아름다움에 취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신선이 따로 있을소냐,, 내가 바로 신선이로다.. 

 

더우기 함께한 산사랑산악회 회장님이하, 임원진,, 그리고 회원님들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즐거 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