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도

전북 완주 운암산에서 비에 젖은 점심을,,,~..

요산요수. 2010. 6. 29. 07:46

 

 

2010년 6월 27일 운암산(605m) : 전북 완주군 동상면

 

산행코스 : 대아정-새제-무명봉-운암산-갈림길-암봉- 큰바위골-별장-소나무집식당-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대아정 10시 34분

하산완료 : 소나무집식당 주차장 14시 35분

 (4시간 01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34 대아정 산행들머리 입구 도착.

11 : 25 무명봉.

12 : 35 운암산 정상(점심 식사).

 

14 : 35 큰바위골 별장 하산완료.

14 : 40 소나무집식당.

16 : 30 주차장 출발.

21 : 10 대구 도착.

 

▲ 대아정 산행들머리 도착.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42명을 태운 우리의 애마는 안개 자욱한 대아댐이 있는 산행들머리에 도착한다..

다행이 비는 오지 않아서..산행을 강행 하기로 한다..

 

 

날씨 탓인지 텅빈 주차장에서 스트레칭을 준비하고..

 

 

오늘도 멋쟁이 산대장..

검은독수리님이 스트레칭을 선도 하는데..

셔트를 누르는 순간,,하필이면, 손이 거시기로 가버렸네요...

ㅋㅋㅋㅋㅋ

 

 

힘찬 구령에 맞추어 몸풀기를 하고...

 

 

산행들머리로 이동한다..

 

 

 

첫 밧줄 구간을 약 10미터 못미쳐서 있는 거대한 탱크,,

무슨 용도인지는 알수가 없다..

 

 

▲ 첫 밧줄을 타기전에 아래를 보니 대아호가 수줍은듯,,

안개속에 모습을 드러낸다..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는 바위길이다..

모두가 한마음되어.. 서로서로 독려하며 올라간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있다..

 

습도가 높아 모두들 땀은 비 오듯 하건만,,,

시원한 바람에,,포즈를 취해주는 모습이 아름답다...

 

 

안개바위에 외로운(?) 여심을 디카에..담아본다..

 

 

▲ 날은 흐려도 함께해서 즐거운 사람들이기에..

얼굴에는 함박웃음 가득하고..

 

 

 

이상현님의 특별 음료수.. 한잔씩 나눠 마시고..

 

 

▲ 한바탕 힘든 코스 치고 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쉼터이건만,,

처음 찾는 나그네 발길에 부끄러웠음 인가,,,

수줍은 운암산은 정상에 오를수록

더욱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정상으로 갈수록.. 바위길이 예사롭지 않다..

 

 

역시나 앞에는 우람한 바위가 떡하니 가로막고 있다..

다행히도 보기와는 달리,, 산 나그네의 발길이 힘들다고..

발 디딜곳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바위에 감사를 느낀다..

 

 

바위손도,,안개비를 잔뜩 머금어,,생기가 돌고...

 

 

거의 수직에 가까운 바위를 올라와야 된다..

 

 

올라오는 사람들은.....

 

 

오를수 있다는 행복한 웃음들이 아름답다..

 

 

 

 

▲ 다 올라서면 일망무제로 더 없는 산하들의 파노라마가 펼쳐져야 되는데...

안개속에 점점 신비감만 더해간다..

 

 

모진 비 바람에도..

멋진 모습 잃지않고..고귀함을 보여주는 소나무.

 

 

날씨만 좋으면 저아래 그림같은 대아댐이 보일텐데...아쉽다..

 

 

▲ 인생도,,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음이니.. 수많은 산객들이..

이 길을 지나갔을터.. 저마다 행적을 남기려고 매달린 시그널들이 정겹게 보인다..

 

 

▲ 또,,,오르막이다..ㅎㅎㅎㅎㅎ 엉덩이 무겁다고...못올라 간다고,,

엉덩이 밀어달라고,, 솔향기 대표미인이 가운데서 아우성이다..ㅋㅋㅋ

어느쪽이 허가난 엉덩이인지 몰라서 쳐다만 보니 그래도 잘도 올라간다..

 

 

▲ 때로는 살다보면 외로운 밧줄 하나에 못숨걸고 매달릴때도 있더라...

저, 밧줄하나에 의지해 얼마나 많은 산객들이 올라 갔을꼬,,,

 

 

 

운암산 명품 소나무,,,

 

 

▲ 날씨는 흐려도 웃음꽃은 피어난다..

 

 

 

 

 

운암산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밧줄입니다...

 

 

 

 

▲ 점심 자리 준비하는데...

모두들 마음이 급합니다...

 

 

▲ 돌탑으로 이루어진 운암산 정상 표시입니다..

 

 

▲ 아뿔사.. 조금만 더 참아 주면 될것을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그래도 먹습니다..ㅋㅋㅋ 눈물젖은 빵이 아니라 빗물 섞인 점심입니다,,

맛있읍니다... 꿀맛입니다.. 모두들 즐겁습니다..

 

 

▲ 우산을 쓰고서라도 민생고는 해결합니다..ㅎㅎㅎ

 

 

▲ 서둘러 하산하니.. 이제 비가 그치기 시작 합니다..

 

 

▲ 마치 원시림 속에라도 들어 온것 같은 느낌입니다...

 

 

 

 

▲ 대아수목원 입구 넓은 주차장입니다..

 

 

▲ 따뜻한 차와 음악이 흐르는 펜션형 카페입니다..

 

 

▲ 늠름한 기상이 돋보이는 큰바위 입니다...

 

 

 

▲ 큰바우골 하산지점 입니다..

 

 

 

ㅋㅋㅋ 영화 " 남부군 " 에서 ,,빨치산들 같습니다..ㅎㅎㅎ

 

 

 

 


 

 

▲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동심이 됩니다...

 

 

 

 이제는 큰바우골을 떠나 회원님들 각자의 생업의 현장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 끝내 속내를 들어 내어 주지 않는 운암산을 당겨보고,,,

 

 

 

▲ 호남의 금강이라고 하는 대둔산이 있는 배티재입니다...

대둔산도 안개에 싸여 있읍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고고~~,,씽씽 입니다..

 

오늘 운암산 산행에 참여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비록 날씨가 흐려서 운암산의 비경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회원님 각자의 마음의 눈으로 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구름에 가려진 산이라는 완주의 명산 운암산,,

이 나그네에게.. 너의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기 부끄러워,,

끝끝내.. 안개속으로,,멀어져간 운암산이여..

 

그래도 너는 이 나그네를 품에 안고,,

너의 속살로 반겨주었다,,

비가와도 회원님 누구하나 다친데 없게 하고..

회원님들 마음을 어루만져 누구하나 불평불만 없게 하여..

안개비 속에서도,,

회원님들의 웃음꽃 만발하더라...

 

솔향기 임원님들..

회원님들 모두 수고 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