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운암산에서 비에 젖은 점심을,,,~..
2010년 6월 27일 운암산(605m) : 전북 완주군 동상면
산행코스 : 대아정-새제-무명봉-운암산-갈림길-암봉- 큰바위골-별장-소나무집식당-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대아정 10시 34분
하산완료 : 소나무집식당 주차장 14시 35분
(4시간 01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34 대아정 산행들머리 입구 도착.
11 : 25 무명봉.
12 : 35 운암산 정상(점심 식사).
14 : 35 큰바위골 별장 하산완료.
14 : 40 소나무집식당.
16 : 30 주차장 출발.
21 : 10 대구 도착.
▲ 대아정 산행들머리 도착.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42명을 태운 우리의 애마는 안개 자욱한 대아댐이 있는 산행들머리에 도착한다..
다행이 비는 오지 않아서..산행을 강행 하기로 한다..
▲ 날씨 탓인지 텅빈 주차장에서 스트레칭을 준비하고..
▲ 오늘도 멋쟁이 산대장..
검은독수리님이 스트레칭을 선도 하는데..
셔트를 누르는 순간,,하필이면, 손이 거시기로 가버렸네요...
ㅋㅋㅋㅋㅋ
▲ 힘찬 구령에 맞추어 몸풀기를 하고...
▲ 산행들머리로 이동한다..
▲ 첫 밧줄 구간을 약 10미터 못미쳐서 있는 거대한 탱크,,
무슨 용도인지는 알수가 없다..
▲ 첫 밧줄을 타기전에 아래를 보니 대아호가 수줍은듯,,
안개속에 모습을 드러낸다..
▲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는 바위길이다..
모두가 한마음되어.. 서로서로 독려하며 올라간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있다..
습도가 높아 모두들 땀은 비 오듯 하건만,,,
시원한 바람에,,포즈를 취해주는 모습이 아름답다...
▲ 안개바위에 외로운(?) 여심을 디카에..담아본다..
▲ 날은 흐려도 함께해서 즐거운 사람들이기에..
얼굴에는 함박웃음 가득하고..
▲ 이상현님의 특별 음료수.. 한잔씩 나눠 마시고..
▲ 한바탕 힘든 코스 치고 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쉼터이건만,,
처음 찾는 나그네 발길에 부끄러웠음 인가,,,
수줍은 운암산은 정상에 오를수록
더욱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 정상으로 갈수록.. 바위길이 예사롭지 않다..
▲ 역시나 앞에는 우람한 바위가 떡하니 가로막고 있다..
다행히도 보기와는 달리,, 산 나그네의 발길이 힘들다고..
발 디딜곳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바위에 감사를 느낀다..
▲ 바위손도,,안개비를 잔뜩 머금어,,생기가 돌고...
▲ 거의 수직에 가까운 바위를 올라와야 된다..
▲ 올라오는 사람들은.....
▲ 오를수 있다는 행복한 웃음들이 아름답다..
▲ 다 올라서면 일망무제로 더 없는 산하들의 파노라마가 펼쳐져야 되는데...
안개속에 점점 신비감만 더해간다..
▲ 모진 비 바람에도..
멋진 모습 잃지않고..고귀함을 보여주는 소나무.
▲ 날씨만 좋으면 저아래 그림같은 대아댐이 보일텐데...아쉽다..
▲ 인생도,,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음이니.. 수많은 산객들이..
이 길을 지나갔을터.. 저마다 행적을 남기려고 매달린 시그널들이 정겹게 보인다..
▲ 또,,,오르막이다..ㅎㅎㅎㅎㅎ 엉덩이 무겁다고...못올라 간다고,,
엉덩이 밀어달라고,, 솔향기 대표미인이 가운데서 아우성이다..ㅋㅋㅋ
어느쪽이 허가난 엉덩이인지 몰라서 쳐다만 보니 그래도 잘도 올라간다..
▲ 때로는 살다보면 외로운 밧줄 하나에 못숨걸고 매달릴때도 있더라...
저, 밧줄하나에 의지해 얼마나 많은 산객들이 올라 갔을꼬,,,
▲ 운암산 명품 소나무,,,
▲ 날씨는 흐려도 웃음꽃은 피어난다..
▲ 운암산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밧줄입니다...
▲ 점심 자리 준비하는데...
모두들 마음이 급합니다...
▲ 돌탑으로 이루어진 운암산 정상 표시입니다..
▲ 아뿔사.. 조금만 더 참아 주면 될것을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그래도 먹습니다..ㅋㅋㅋ 눈물젖은 빵이 아니라 빗물 섞인 점심입니다,,
맛있읍니다... 꿀맛입니다.. 모두들 즐겁습니다..
▲ 우산을 쓰고서라도 민생고는 해결합니다..ㅎㅎㅎ
▲ 서둘러 하산하니.. 이제 비가 그치기 시작 합니다..
▲ 마치 원시림 속에라도 들어 온것 같은 느낌입니다...
▲ 대아수목원 입구 넓은 주차장입니다..
▲ 따뜻한 차와 음악이 흐르는 펜션형 카페입니다..
▲ 늠름한 기상이 돋보이는 큰바위 입니다...
▲ 큰바우골 하산지점 입니다..
▲ ㅋㅋㅋ 영화 " 남부군 " 에서 ,,빨치산들 같습니다..ㅎㅎㅎ
▲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동심이 됩니다...
▲ 이제는 큰바우골을 떠나 회원님들 각자의 생업의 현장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 끝내 속내를 들어 내어 주지 않는 운암산을 당겨보고,,,
▲ 호남의 금강이라고 하는 대둔산이 있는 배티재입니다...
대둔산도 안개에 싸여 있읍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고고~~,,씽씽 입니다..
오늘 운암산 산행에 참여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비록 날씨가 흐려서 운암산의 비경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회원님 각자의 마음의 눈으로 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구름에 가려진 산이라는 완주의 명산 운암산,,
이 나그네에게.. 너의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기 부끄러워,,
끝끝내.. 안개속으로,,멀어져간 운암산이여..
그래도 너는 이 나그네를 품에 안고,,
너의 속살로 반겨주었다,,
비가와도 회원님 누구하나 다친데 없게 하고..
회원님들 마음을 어루만져 누구하나 불평불만 없게 하여..
안개비 속에서도,,
회원님들의 웃음꽃 만발하더라...
솔향기 임원님들..
회원님들 모두 수고 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