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6월 01일 두위봉(1465m) : 강원도 정선군 / 영월군.

 

산행코스 : 단곡계곡 주차장 - 감로샘 - 아라리고개 - 철쭉군락지 - 두위봉 정상 - 헬기장(점심) -

도사곡갈림길 -주목군락지 - 샘터 - 휴양림 - 도사곡 주차장산완료.

행시작 : 단곡계곡 주차장 : 10시 25분 산행시작.

하산완료 : 도사곡 주차장 : 15시 41분.

(5시간 16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7 : 10  산격동 성북교 출발.

10 : 25  함백 단곡계곡 주차장 도.

11 : 11  감로샘터.

11 : 46  아라리고개.

12 : 02  철쭉 군락지.

12 : 14  두위봉 정상.

12 : 35  헬기장(점심).

14 : 00  도사곡 갈림길.

14 : 03  주목 자생지.

14 : 23  제2 샘터.

15 : 17  휴양림광장.

15 : 41  도사곡주차장 하산완료(하산주).

16 : 30  출발.

20 : 35  대구 도착(산격동 성북교 기준)..

 

 

10시 25분 : 단곡게곡 주차장 도착.

 

 

 

▲ 등산로 입구,,

 

여기에도 세월호의 여파가,,

5월 31일 정선군에서 두위봉 철쭉제를 계획했어나

세월호 사고로 전면 취소되어 등산 용품을 파는 이동매점도

개점 휴업이다.

 

 

 

▲ 입구에서 10여분 오르면

좌측으로 많은 시그널이 매달린 등산로가 열린다.

 

 

 

▲ 함박꽃(꽃말, 수줍음).

 

관상용으로 심으며 민간에서는

나무껍질을 건위제,구충제 등으로 사용한다.

 

 

 

 도깨비 부채..

 1997년에 산림청이 선정한 멸종위기 식물이라고 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의하면 도깨비부채 뿌리 추출물은

피부 미백 및 자외선 차단을 목적으로 하는 기능성 원료로써의

높은 활용 가능성을 가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11시 11분 : 감로샘터.

 

 

 

 

미나리냉이(꽃말..당신에게 모든것을 맡깁니다).

꽃은 황새냉이를,, 잎은 미나리를 닮았다고 해서 <미나리냉이>라네요.

 

 

 

 

 어린 <관중>.

 

뿌리줄기를 한방에선

기생충제거와 해열, 해독 및 지혈에 쓴다.

 

 

 

 ▲ 벌깨덩굴(꽃말, 순결 존엄).

향기가 너무 좋다..

관상용으로 쓰며 어린순을 식용한다. 

 

 

  

11시 46분 : 아라리 고개.

 

 

 

▲ 눈개승마(눈산승마)...

삼 비슷한 식물로 꽃이 누워 있다고 붙은 이름이다

일명.. 삼나물, 고기나물, 삐뚝바리라 부르며

초봄에 나오는 새 순은 가장 비싼 나물이다.

 

  

 

▲ 꽃 쥐손이..

이름도 특이하고 이쁘다.

 

포기 전체에 털이 퍼져 있으며

관상용이나 약용으로 심는다.

 

 

 

▲ <요강나물> 이라는데.....

요강하고 무슨 관계인지...ㅎㅎ

 

 

 

 

▲ 두위봉 철쭉군락지인데..

벌써 다 져버렸다,,

 

 

 

▲ 우리나라 봄소식은 남쪽에서부터

붉은 매화, 노란 산수유로 시작되어...

 

 

 

▲ 목련, 진달래로 피고 지며 위로 올라와

이곳 두위봉에서 철쭉으로 마감 된다고 한다.

 

 

 

 

 

 

정선 사람들은 ‘정선아리랑’을 ‘아라리’라고 한다.

정선은 한이 많은 고장이다.

고려가 망하자 속세를 피하여 숨어 든 충신들과

그의 후손이 머물던 고장이요,

한 많은 높은 사람들이 유배를 오던 곳이 정선이다.

게다가 정선 사람들은 두메산골이라서

가난함과 외로움에 대한 한이 깊다.

그래서 가슴과 마음이 ‘아리다’, ‘쓰리다’ 해서

아리랑 쓰리랑 노래했다는 설도 있다.

 

그래 그런지 그 원망은 여인네 마음을 통하여

우선 가까이 있는 남정네에 대한원망부터 해학적으로 시작된다.


정선읍내 물레방아는 사시장철 물을 안고

비비~뱅글 돌아 가는데~

우리 집에 서방님은 날 안고 돌 줄을 왜 모르나.

아리랑 아리랑 아리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 정선아리랑. 

앞 남산 딱따구리는 생 구멍도 뚫는데

우리 집 저 멍텅구리는 뚫어진 구멍도 못 뚫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게

 

개구리라는 놈이 뛰는 뜻은 멀리 가자는 뜻이요,

이 내 몸이 웃는 뜻은 정들자는 뜻일세.

 

울타리 밑에 저 닭은 모이나 주면 오잖나.

저 건너 큰 애기는 무엇을 주면 오나.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지려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몰려든다.

 

 

 

 

  

▲ 정선아리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요 중 하나이다.

모든 아리랑 가운데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 되었으며,

모든 아리랑의 원조로 평가받고 있다.

이 노래가 불리기 시작한 것은 적어도 600년 이전부터이다.

 

조선 건국 직후에 고려를 섬기던 신하들이

정선지방으로 피신하여 숨어 지내면서

자신들의 정한을 노래에 담아 불렀다고 하는데,

이것이 그 이전부터 불리던 정선 지역의 토속민요와 만나

정선아리랑의 기원을 이룬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14시 00분 : 도사곡 갈림길.

 

 

 

 

▲ 주목 보호 울타리를 지나서.

 

 

 

 14시 03분 : 천년기념물 433호로 지정되었으며

앞에서 부터 1300년, 1500년, 1200년이 되었다는

세그루의 주목 군락지.

 

 

 

 

 

 

▲ 중생들이여 나를 믿으라~~..

ㅎㅎㅎ~~

세모의 <유씨>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천년기념물 433호로 지정되었으며

앞에서 부터 1300년, 1500년, 1200년이 되었다는

세그루의 주목 군락지.

 

 

 

 

 

 

 

 

 

 

 

 

15시 17분 : 휴양림 광장.

 

 

 

 

▲ 도사곡 휴양림 관리 사무소,

 

 

 

탄전 기념탑..

 

한때, 이곳 사북은 석탄산업의 메카로 불리우다가.

10.26사태와 12.12 군사쿠데타로 사회가 혼란하던

1980년 4월 21일,, 국내 최대의 민영 탄광인 동원탄좌 사북 광업소에서

당시의 노조위원장이었던 이재기가 광산노동조합연맹 전국지부장회의에서

결정된 42.7%의 임금인상안을 무시하고,

 4월 15일 회사측과 비밀리에 20% 인상에 합의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에 광부들은 즉시 '위원장 사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광부 5명이 경찰차에 치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흥분한 광부들은 사북읍으로 가두진출했고,

경찰과 무력충돌하면서 4월 22일 오후 2시경 사북읍을 완전히 장악했다.

4월 24일 대책위원회와의 2차 협상에서

11개항에 합의함으로써 파업은 종결되었다.

 

그후,, 석탄산업의 몰락으로,,

폐광이 된 이곳에 폐광지역 개발지원 특별법이

만들어 지면서,, 스레트 판자촌이었던 이곳이

강원랜드 <카지노>사업장이

들어선 곳이다.

 

 

 

05시 36분 : 도사곡 주차장..

 

 

 

 

1980년 4월 사북 사태가 일어나기 이전만해도..

이곳 아이들이 강물을 그리면 까맣게 그렸다고 하는 탄광촌에

이제는 검은 석탄물이 아닌 황토물이 흐르고 있다.

 

 

 

15시 41분 : 도사곡 주차장 하산완료.

 

 

 

상록 패랭이.

 

 

 

하산주 안주..

 

 

 

 

 

 

 

소나무의 발이 되어 준 애마..

애마 아빠,, 장사장님,,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16시 30분 : 출발..

 

 

 

 

 

 

벚나무 열매 버찌..

 

초여름이면 만날 수 있는 버찌에는 포도당, 과당, 자당, 사과산, 구연산,

아미그다링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 식욕증진 효과가 뛰어나다

 

또 불면증이나 감기에 좋다.

홍색이나 황색을 띄는 버찌는 달아서 그냥 먹기에는 좋지만

과실주로 담그면 맛과 약효가 떨어져 좋지 않다.

따라서 술을 담글 때는 신맛이 강한 적자색버찌가 적합하다.

 

 

  

▲ 귀가길에 영월 휴게소에 들러..

잘익은 수박 한통으로,, 소나무의 우정도..

달콤한 수박 한조각처럼..

 

 

 

▲ 사나이들의 우정도 더욱 달콤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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