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일 설악산 등선봉(952m) : 강원도 양양군 서면.

 

산행코스 :  흘림골 입구 - 여궁폭포 - 등선대 - 등선폭포 - 십이폭포 - 용소폭포

금강문 - 선녀탕 - 성국사 - 오색약수 - 관터마을 야영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흘림골입구 10시 45분 도착. 10시 48분 산행시작.

하산완료 : 관터마을 야영장 15시 45분(4시간 57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45  흘림골입구 산행들머리 도착.

11 : 15  여궁폭포.

11 : 43  등선대.

12 : 32  등선폭포.

13 : 33  십이폭포.

14 : 36  용소폭포.

14 : 40  금강문.

15 : 07  성국사.

15 : 45  관터미을 야영장 하산완료.

16 : 00  하산주.

17 : 00  출발.

01 : 08  법원 도착.

 

 

▲ 흘림골 입구 도착.

 

대구성서 홈플러스에서 06시 출발한 <다모아산악회>애마는,,,

알싸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숨가쁘게 달려 약 4시간 30여분만에

산행들머리인 흘림골입구에서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아름다운 가을의 설악골에 회원님을 쏟아 냅니다.

 

 

 

▲ 전형적인 가을 하늘에 너무나 청명한 흘림골입구 입니다.

 

설악산 남쪽 자락에 흘림골이라는 골짜기가 있어서.

아름다운 경관은 사람들의 심신을 풀어주고..

자연은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주었건만.. 그러나,,,

사람들이 돌려준 것은 환경훼손과 자연파괴 였습니다.

 

더이상 상처를 받지 않으려고 1985년 문을 닫았다가 20년 만인

2004년 9월 20일 다시 개방 하였는데..

 

 

 

▲ 개방 7년차인 오늘도

현란한 아름다움 속살을 들여다 보기 위해서,,,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 역시나, 예상 했던대로

10월 1. 2. 3일로 이어지는 연휴에,,

설악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행렬로 북새통 입니다.

 

 

 

 

▲ 아스라히 올려다보이는 곳에는

<여심폭포>를 향한 그리움 때문인가,,

촛대바위가.. 하늘을 향해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 이제막 단풍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 바로 보기에 민망할 정도 지만,,,

자연의 신비함에 감탄을 자아 냅니다..

 

여성의 깊은곳을 닮았다하여 여심(女深)폭포라고도 하고.

여신(女身)폭포,, 또는... 여궁(女宮)폭포라고도 합니다..

 

설악산이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꼽히던 1970년대에는 흐르는 물을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로 신혼부부들의 필수 코~스 였다고 합니다. 

 

 

  

▲ 약 20여미터의 높이로 떨어지는 

한가닥 물줄기가 바위와 조화를 이루는 모양은

계절마다 달라서, 보는 이에게 신비감을 줍니다.

 

 

 

▲ 여심폭포에서 등선대로 오르는 구간은 일명 깔딱고개로

가파르지만,, 거리가 약300m 정도로 짧고.

올라가는 동안 바라보는 서북능선이

산객의 눈을 현란케 합니다..

 

 

 

▲ 멀리 보이는 능선이

대청봉과 귀때기청봉을 잇는 서북능선 입니다.

 

 

 

 

▲ 등선대 갈림길,,

바로가면 오색으로 가고,, 왼쪽으로 올라가면 등선대 입니다,

 

 

 

▲ 등선대 오름길에 뒤를 보니,,, 으휴~~

 

 

 

▲ 점봉산 능선자락,,,

 

 

 

 

▲ 한계령 휴게소가 보이고,,

좌측 멀리로는 귀때기청봉이 보입니다.

 

 

 

 ▲ 때 묻지 않은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끝없는 생명의 빛을 발산하고 있는 산.

나는... 그런 산에 돌아가 살고 싶습니다..

 

 

 

 

▲ 단풍은 아직 이르지만,,

절정에 이르는 다음주 부터는

계곡 전체가 만산홍엽이 될것으로 보여집니다.

설악산 단풍은 하루에 40m씩 내려온다고 합니다.

 

 

 

▲ 등선대 인증샷.

 

 

 

 

▲ 선녀가 하늘로 오른다는 등선대(登仙臺)는

흘림골 산행의 절정을 이룹니다.

 

 

 

 

▲ 사방에 뾰족바위로 뒤덮인 기암괴석들이 선경을 이루는,,

남설악의 만물상입니다..

 

 

 

 

▲ 등선대..

 

 

  

 

 

 

 

 

 

▲ 등선대를 내려가는 계단에는 그야말로 인산인해,,

가만히 서 있어도 밀려서 내려 갑니다..

 

 

 

 

 

 

 

 

 

 

▲ 하산길에 올려다본 등선대,

 

 

 

 

 

 

 

 

 

 

▲ 등선폭포.

 

신선이 하늘로 오르기전에 이곳에서 씻고 등선대에 올랐다 하여.

<등선폭포>라 하며... 약30m 높이의 폭포는 비가온후에 보면..

마치 하늘을 오르는 신선의 백발이 휘날리는것 처럼 보인다고 하는데.

수량이 적어서 아쉽네요..

 

 

 

 

 

 

 

 

 

 

 

 

▲ 십이폭포.

붉은 자색암반이 특이 합니다.

 

 

 

 

 

▲ 선경의 세계를 보는듯 합니다.

 

 

 

 

 

▲ 선녀가 있다면,,

 

 

 

 

 

▲ 아마도 이런곳에서 목욕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 바위와 소나무의 절경을 보며...

 

 

 

 

 

▲ 주전골 입구.

 

 

 

▲ 용소폭포..

 

천년을 살던 이무기 두마리가 승천하려 했으나,

암놈 이무기는 준비가 덜되어 승천을 하지 못하고

바위와 폭포가 되었다는 전설입니다.

 

 

 

또다른 주전골의 유래가 된 주전바위.

마치 동전을 포개어 놓은듯 하며..

쇠를 부어 만들다의 주(鑄)와 동전의 전(錢)을 써서 주전바위라고 하며..

일명 (시루떡 바위>라고도 합니다..

 

절리(節理)의 종류에는,,, 구상절리,, 판상절리.. 주상절리가 있어며

주전바위는 판상절리 입니다.

 

판상절리란... 땅속깊이 묻혀있던 암석이 침식으로 땅 표면에 드러나면

암석이 받치고있던 하중이 제거되면서 균열이 발생되고,

지표에 평행으로 배열되며, 간격이 지표에 가까울수록 좁고,

지표에서 멀어질수록 간격이 넓어지는 현상을. <판상절리>라고 합니다.

 

 

 

 

▲ 주전골 삼거리.

 

전설에 의하면 외지고 골이 깊어 인적이 드문 이곳에

조선시대 스님을 가장한 도적들이 바위동굴에서 숨어 살면서

놋그릇을 녹여서 위조 주전(鑄錢)을 만들다가 관가에 적발된 일이 있었다.

그 이후로부터 사람들은 이곳을 주전골이라고 하였답니다.

 

 

 

▲ 금강문,,

이름이 더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 선녀탕..

 

 

 

 

 

 

▲ 독주암,,

 

천불동계곡의 축소판이라고 하는 주전골 입구에

우뚝 솟은 바위인데,, 꼭대기에는 한사람만 겨우 앉을수 있다하여

<독주암>이라고 합니다.

 

 

 

▲ 성국사 삼층석탑.

 

 

 

▲ 단청도 없고 편액도 없는 성국사 경내..

 

오색리의 유래는

조선중기인 1500년경 성국사의 승려가 약수를 발견하고,,

성국사 후원에 5가지색의 꽃이피는 신비한 나무에서 유래 되었다고도 하고

약수에서 5가지 맛이 난다하여 <오색리>라고 하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 오색 상가지역..

 

 

 

▲ 마가목 열매라고 하네요..

신경통에 좋다고 합니다..

 

 

 

▲ 오색 야영장.

 

워낙 많은 사람들로 우리의 애마는 여기서 약 20분가량,,

양양쪽으로 더 내려가야하는 관터마을 야영장에 있다고 하네요..

 

 

 

▲ 관터마을 야영장 하산완료,,

 

 

 

▲ 하산주,,

 

오랜만에 와보는 흘림골의 멋진 추억속의 시간들을

함께 했던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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